원래머리는 허리끝까지 오는 긴 머리구요
세팅펌한게 남아있어서 살짝 웨이브진 머리예요
너무 길기도하고 지저분해서 자르고 다시 세팅펌하려고 했어요 
엄마가 영업하셔서 매출올려줄겸 아는집으로 간게 화근이에요
세팅펌할거라고 하고 브라끈에는 닿을정도로 해달라고 했거든요
앉자마자 밑에잡고 뭉텅으로 두주먹정도? 자르더니 다듬으면서 계속 자르는거예요...1차멘붕
이미 머리카락은 다잘려서 너무 당황스러웠어요 2차멘붕
그래도 파마라도 잘나오면 괜찮겠지 했는데
망했어요망망망망망마암아 3차멘붕
옛날에 단발했다가 기를때 했던 머리랑 똑같아요
어깨 조금 넘는머리에 ㅅ자로 퍼지는 삼각김밥머리...
끈위로 한참올라가서 닿지도않구요
일자로 잘라놔서 끝에 뭉치고 파마할때 생각해보니 열펌한다고 해놓고 직펌해놔서 머리결 다상한듯
엄청 부시시하고 머리빠진거보니까 중간에 끊긴것도 많네요ㅠㅠ
엄마가 데릴러와서 차타는순간부터 울고 어제 하루종일 울다가 좀 정신차리고 파마기라도 없애려고 머리 다시감았는데 묶어도 이상하고 풀러도 이상하고
오늘 아침에도 머리 만지다가 멘붕와서 울고...
 밖에 어떻게 나가요ㅠㅠ말일에 애들이랑 사진찍기로했는데 다취소하고싶어요
여태까지 망해도 다시 자라니까 크게 신경안썼는데 이건 제 의지로 자른게 아니라 강제로 잘린 기분이에요...
아는집이라 돈 다시달라고 하는건 못하겠죠?
이딴머리가 6만원짜리라니...
그돈으로 페스트샴푸나 사고싶어요 
다음주에 영양하러 오라는데 꼴도보기싫고
ㅠㅠㅠ
머리빨리 자라는법있나요? 
검색했더니 규칙적인생활 이지랄하고있고
누군 속터져죽겠는데
아ㅠㅠㅠㅠㅜㅜ
 페스트샴푸는 너무비싸서 못사겠고...
조언 구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