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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isa_6773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p8309★
추천 : 1
조회수 : 12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3/02 01:51:49
박영선의원이 더민주를 지지하는 여론을 보고 있다면 가장 당황스러울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의 역풍이 대단하거든요
이번 필리의 핵심은 진정성과 구심점, 두 가지로 보입니다.
정치에 관심이 높은 사람들은 대부분'테러방지법'은 필리가 3월 10일까지 계속되더라도 막을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연단에서 5시간이고 10시간이고 지키고 있는 야당의원들을 보고 열광했습니다.
의원들의 진정성을 본 것입니다.
또한 자신이 뽑은 의원들이기에 자부심 역시 들었을 겁니다.
저도 지난 일주일동안 연단을 지키고 있는 의원들을 보고 장판파의 장비가 생각났습니다.
사람들이 흥분한 이유도 자신들의 자부심이 무너진 것이 일정부분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최근에 국민의 당으로 떨어져 나간 의원들 때문에 흐트러진 지지자들의 마음을 다시 뭉치게 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국민의 당 쪽에서도 처음에 잘 못 잡은 포지션때문에 야권 지지자들의 흐름을 감지하고 허둥지둥 했던 것을 보면 아마 구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자들의 일정 수가 더민주쪽으로 옮겨간 것을 느꼈을 겁니다.
국민의 당을 제외한 야권의 지지자로서 더민주 지도부의 선택을 존중합니다.
하지만 어디서 배운지는 잘 모르겠지만 언론에 흘리는 기술은 정말 잘 못 썼습니다.
언론에 흘리는 기술은 일반적으로 상대방의 움직임을 묶는데 쓰는 기술로 알고 있는데 누구의 움직임을 막고자 쓰셨는지 궁금합니다.
지금의 상황에 저렇게 날리면 필리를 지지하는 더민주, 정의당의 움직임을 막고 김을 빼는 역할을 하는 건데 이게 정말인겁니까?
두번째로 피해자 코스프레도 잘 못 입니다.
박영선 의원이 가장 잘하는 포지션이고 선거에서 가장 강력한게 동정표인 것은 압니다만 필리현장에서의 선거를 이야기하며 피해자 포지션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차라리 국민 여러분께 저희 당이 힘이 없어 이런 법안이 통과될 수 밖에 없는 현실에 대해 사죄드린다며 읍소하는것이 이번 필리와 성격이 맞아보입니다.
설령 이것이 쇼라하더라도 진정성이 있는, 최소한 진정성이 보이는 쇼가 되어야 하는데 마무리가 매끄럽지 못해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저는 여전히 국민의 당을 제외한 야당들을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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