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단독] 메르스 감염의심자 숫자 조작, 울산시 대사기극
게시물ID : mers_118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닥호
추천 : 18
조회수 : 2562회
댓글수 : 37개
등록시간 : 2015/06/19 12:18:04
울산시 메르스관리대책본부가 감염의심자, 즉 모니터링 대상자 숫자를 조작한 것으로 CBS 노컷뉴스 취재결과 드러났다.
그런데 울산시가 감염의심자 숫자를 조작한 시점이 공교롭게도 김기현 시장이 메르스 청정지역을 강조하며 해외출장을 공식발표한 날이다.
지난 18일 모니터링 대상자는 자가격리자 11명, 능동감시자 6명 등 모두 17명으로, 17일 보다 1명이 줄었다.
부산지역 2번째 확진자인 143번 환자의 밀접접촉자가 추가되고 있는 상황에서 모니터링 대상자가 1명이라도 준 것은 고무적 이다.
하지만 시가 이 모니터링 대상자 숫자를 줄이기 위해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북구보건소는 자가격리자 1명, 능동감시자 5명 등 모두 6명이라고 보고 했지만 시가 능동감시자 5명을 뺀 17명으로 줄여 발표했다.
울산시 건강정책과 관계자는 "구·군 보건소에서도 모니터링 대상자를 자체 조사해 파악할 수 있다. 이날 북구보건소로부터 능동감시자 없이 자가격리자 1명만 추가됐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해명했다.
이같은 시의 설명은 거짓으로 드러났다.
북구보건소 관계자는 "모니터링 대상자 추이를 보통 매일 아침 9시30분 전후로 파일형식으로 문서화해 보낸다"며 "18일에도 자가격리자 1명, 능동감시자 5명으로 시에 보고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시 메르스관리대책본부장 이지헌 행정부시장은 북구지역 능동감시자들이 빠진 현황을 보고 받았으며, 뒤늦게 상황을 파악 중이다.
김 시장의 임박한 해외출장 강행을 위한 명분으로 청정지역과 감염의심자가 감소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해야만 했던 울산시가 메르스 감염의심자 숫자 조작이라는 대시민 사기극을 벌였다.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