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국민의당이 내리막길만 걷고 있습니다.
이런저런 사정과 이유가 있는데, 전 이거 그 중에 우선 한 가지를 꼽고 싶습니다.
창당자들의 개인적인 욕망을 채우기 위해 창당했고, 또한 그것을 위해 움직이는 정당이기 때문입니다.
안철수의 욕망, 김한길의 욕망, 천정배의 욕망, 그리고 정동영의 욕망...
일단 표면적으로 내세운 명분은 '대한민국 제3정당'입니다.
그런데 제가 모르면 몰라도, 학교에서도 배웠고 따로 정치 공부하면서 알고있는 사실이 있습니다.
소선거구제를 채택하고 있는 한국의 현행 선거구 제도로는 제3정당이 세를 얻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정말로 제3정당을 표방한다면, 우선 선거구제부터 바꾸려고 국회 안에서 노력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제3당, 제3당... 이야기만 했습니다.
저보다 똑똑하고 정치에 대해 많이 배우고 많이 공부하고 많이아는 그들이, 제가아는 이걸 몰라서 그럴거라 생각하기는 어렵군요.
결국 국민의당은 제3정당이 되겠다는 그들의 행동에 명분도 컨텐츠도 부족하고, 아울러 제3정당 지위를 감당할 깜냥도 부족하다는 것도 증명했습니다.
그러니 내리막길을 걸을 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