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더민당의 공식적인 필리버스터 중단 발표는 없었지만, 지금 잡음이 나고있는 부분에 있어서 더민당 관계자들은 자유롭지 못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제서야 싸우는 야당, 일하는 야당의 모습을 보게되어서 이제야 야당지지하는 이유가 생겼다고 하셨습니다.
맞습니다. 이번 필리버스터를 통해 우리는 야당의 보석같은 의원들을 알게되었습니다.
저도 김광진의원을 후원하고는 있지만 김광진의원 뿐만 아니라 더민당과 정의당의 제대로 된 정치인들이 있다는것을 알게 되어서 굉장히 설레였던 일주일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야당은 분열로 망한다는 얘기가 오늘도 적용되는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분명 더민당의 출구전략은 잘못되었습니다.
적어도 우리는 이렇게 싸웠고 새눌당과 언론의 횡포와 국회마비라는 초유의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하고선 필리버스터의 중단을 결정했다는 정식적인 절차와 방법으로 중단했어야 합니다. 테러방지법.. 아니 국민감시법은 절대 통과되서는 안되지만 3월 10일이 지나고 임시국회가 끝나는 동시에 3월 11일 통과될 수 밖에 없고, 수차례 새눌당에게 독소조항을 뺀 개선안을 제시했으나 협의가 되지 않아 법안 통과를 막지 못해 죄송하다는 얘기와 함께 꼭 총선승리를 통해 잘못된 법안을 꼭 개정하겠다는 다짐이 있었어야 합니다.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의원은 내용도 모른채 일방적인 통보가 되어서 중단되어서는 안되었습니다.
그로인해 그나마 이제 야당 지지자들이 한마음으로 결속되고 있었던것들이 하루아침에 분열되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