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느 당 지지자도 아니었습니다.
사실 관심이 없었어요...
그놈이 그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진짜 솔직히요.
이번 필리버스터를 통해, 정치를 전혀 몰랐던, 관심도 없었던 많은 젊은 사람들이
적어도 저와 제 지인들 만큼은- 그리고 새벽에도 업무시간에도 필리버스터에서 관심을 놓치 못했던 많은 젊은 사람들이,
그리고 앞으로 청년이 될 청소년들이 -
제대로된 정치인이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사람이니까 자기 잇속 챙기고 자기 밥그릇 챙기고 그런거, 당연하다고 봅니다.
오로지 나는 나를 버리고 국민만을 위하겠습니다!!!!! 라고 진심으로 생각하는 정치인 몇이나 될까요.
그러나 지켜보고 지지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어제 홍익표 의원님이 발언 마무리 전에 민주주의 선언문 읽으시면서 민주주의 만세- 라고 하시는데 눈물이 났습니다.
선배들이 지켜낸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게 꼭 투표 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