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타지에서 유학생활하며 같이 고생한다는 생각에 그 나라말 한마디도 못하는 사람이 좋아져서 통역해주고.. 하고싶은일 있어서 구상하느라 일안한다고해서 생필품 사다줄만큼 좋아했었는데....
한국 돌아와서 차였...음 잠수였으니까 저 차인거 맞죠?
잠수이별당한지 한달 조금 지났는데 술취한 김에 블로그 찾아가봤더니 저랑 데이트했던것들(이라 쓰고 제가 낸 데이트들) 제가 통역했던 것들에 대해 모두 혼자간것처럼 자기는 외국어를 너무 잘하고 외국인들을 너무 잘아는것처럼 포스팅해놨더군요. 다 혼자갔다왔고 자기는 솔로다...를 어필하며.
하아.... 할수만 있다면 여기다도 블로그주소를 까발리고 싶을만큼 1년여의 연애가 허무하네요. 제가 가고싶다며 낸 놀이동산이나 테마파크를 저도 없는와중에 내사람이겠거니 생각해서 모두 부담했었는데 저는 도대체 뭘 했던걸까요?
모두 다 떠나서 그남자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와 데이트 했던걸 포스팅 하는 걸까요? 하아.... 너무 짜증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