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인터넷 여론과 같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인터넷에서는 엄청 난리고 검색어도 항상 상위권.. 이거만 보면 뭔가 바로 이루어질것 같은 느낌 들죠?

현실상황에서는 제 주변에서만 봐도 저랑 제 동생 이 둘만 필리버스터에 관심 있어서 계속 꾸준히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심지어 민주당 지지하시는 저희 부모님도 별 관심 없으세요.
그냥 제가 이러이러한 상황이다. 이 법이 이래서 나쁘다. 설명드리고 우리 지역구 의원님(김경협의원님)도 나오셨었다 하니까 어 그래? 그건 잘했네 이정도지요. 제 친구들이요? 글쎄요 10명에 한명이나 관심 있을까 합니다.

인터넷에서야 엄청 뭔가 되가는것 같지만 현실은 방송3사에서 여당 발목잡는 야당!! 야당 이놈들때문에 선거도 못 치룬다. 필리인지 개뿔인지 하느라 시간만 낭비하고 있다. 이 정도로만 나오지 않나요? 종편까지 갈 것도 없어요. 방송 3사만 봐도 그래요.

저도 지금 그만두긴 아깝다고 생각하지만 의원님들 말씀처럼 어차피 이 법은 통과되게 되어 있습니다.
솔직히 제 생각엔 정의화를 좀 더 괴롭게해서 포기하게 만들면 좋겠지만 글쎄요.. 국정원한테 뭘잡힌건지 모르겠으나 불가능한 일 같네요.
새누리당 합의??? 절대로 불가능한 일이죠. 지금처럼 언론 몰이 해서 더민주만 압박하면 되는데 왜 합의하겠어요??

그럼 날이 갈수록 방송에서는 발목잡는 야당 이미지만 비춰질꺼고 공중파만 보는 대다수의 국민은 또 야당 저놈들이 나라 망친다. 이러겠죠.

인터넷하고 실제는 너무 달라요. 그게 문제에요 바로... 저도 물론 계속 되길 바라지만.. 역풍이 우려된다는 더민주 입장도 충분히 이해갑니다. 발목 잡는 민주당 아 짜증나 하는 일반 사람들도 많다는 거에요. 거기다 경제 같은 건 하나 툭 던져서 야당이 이거 하느라 경제 뭐시기 법도 통과 못한다 하면 더 효과는 크겠죠. 안그래도 경제도 어려운데 우리나라 망치는 야당이다!! 이거 한두번 당한거 아니잖아요?????

그렇다고 야당 너무 실망! 종편에 휘둘리는 약한 야당! 이건 아니잖아요.
지금까지 너무 잘 해줬고요. 야당에 이런 훌륭한 의원들이 많다는거 우리가 알게 됐잖아요.
20~40대가 방송 많이 봤고 깨닫는 것도 많았으니 투표장에 나와서 투표하고 야당이 여당되어서 이 법 다시 바꿀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면 되는거에요. 얼마전에 오유에서 30대 분이 한번도 투표한적 없어서 부끄럽다 이번에는 꼭 하고 싶다. 라고 글 쓰셨죠. 사람의 마음을 움직였으면 성공한것 아닌가요?

어떤 의원분인지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워낙 많이하셔서 ㅠㅠ
영화 얘기도 해주셨잖아요. 필리버스터관련된.. 거기서도 야당이 원하는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소수당이기 때문에 결국 법은 통과되죠. 하지만 그 현실을 바꾼것은 국민들이었다고 했잖아요.

국민이 할 수 있는게 뭡니까? 투표밖에 더 있어요?
근데 아 야당한테 실망 나 다시 투표 안해.. 차라리 새누리 찍어! 아 나는 그냥 투표 안해. 정치인 다 그놈이 그놈! 
여태까지 보고 들은거 다시 리셋 시킬 필요 없잖아요??

우리가 보고 들은게 있는데 그놈이 그놈????  절대로 절대로!! 그 말은 하지 맙시다.

결국 이렇게 만든건 투표 안한 국민들이에요.

만약 민주가 지금 여당이었다면?? 이런 문제로 고민할 필요조차 없는 일입니다.
박근혜가 대통령이 아니었다면?? 이런 법이 나올리 있습니까?? 약한 야당 때문이라고요?? 아니죠 투표 안한 사람들 때문이죠.

왜 그 책임을 정치인한테만 전가시킵니까? 투표안한 나 자신, 투표안한 내 주변 사람들, 무조건 1번족에게 왜 1번이 안되는지 잘 설명하지 못한 정치에 무관심 했던 나 자신도 탓해야죠?

지금 상황 여당, 야당 탓할것 없어요. 제대로 투표하지 못하는 국민들이 가장 문제에요. 호도하는 언론이 가장 큰 문제에요.

그런데 여기서 또 포기해요? 또 그놈이 그놈 정치에 실망??? 또다시 1번족한테 당할꺼에요?

제발 그렇게 생각하지 마세요.

어쩔수 없이 테방법이 통과된다고 하면 다음에 더민주가 다수당 되서 법 바꾸면 됩니다. 그럴 기회를 주면 된다구요. 기회를 주는게 바로 나 자신이라구요!

실망이면 우리가 나서서 바꾸면 됩니다. 자기가 정말 감명 깊었던 의원의 필리버스터를 주변 지인들한테 추천해 주고 한번만 봐봐라 하고 차라리 홍보를 합시다. 누군가 한명이라도 더 관심을 갖게 하는것이 더 중요한것 아닌가요?

침묵하고 포기하지 맙시다 = 투표 좀 잘해서 세상 좀 바꿔 봅시다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