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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animal_1538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omura
추천 : 2
조회수 : 63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3/01 00:34:36
거실에서 자다가 꿈을 꾸었다.
꿈에서도 역시 나는 거실에 누워 있었고
내 옆에 여름이가 엎드려 있었다.
꿈인걸 자각했다. 조심스럽게 여름이를 쓰다듬으며,
- 여름아. 아직 안갔구나. 안가면 안되니?
그냥 이렇게 영혼이라도 계속 우리랑 살면 되잖니.
그냥 계속 우리 옆에 있으면 안되니?
여름이를 쓰다듬으며 울었다.
여름이는 나에게 다가와,
아주 살짝 내 얼굴을 한 번. 딱 한 번 핥아주고는
밝은 쪽을 향해 가벼운 걸음으로 종종종
그렇게 밝은 곳으로 가버렸다.
그리고 나는 꿈에서 깨고,
아픈 가슴을 어찌할 줄 몰라 한참을 울었다.
여름아. 여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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