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6년은 조선 영조 32년 때입니다. 유럽에선 7년 전쟁이 발발한 때이기도 하고 모차르트가 출생한 해이기도 합니다.
러시아가 극동까지 진출했고 아메리카 대륙에선 식민지 확장이 한창입니다.
청나라가 중국을 통일했습니다. 그리고 타이완, 홋카이도, 사할린 등 주인 없던 섬들이 모두 복속되었습니다.
한때 인도를 지배하던 무굴제국의 힘이 약해져 여러 세력으로 분열되었습니다. 그리고 아프가니스탄이 생겨났군요.
영국이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를 모두 정복하고 대영제국으로 새롭게 탄생했습니다. 그리고 프로이센이 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7년 전쟁은 프로이센과 오스트리아가 분쟁을 하고 있던 지역인 슐레지엔을 둘러싸고 벌어진 전쟁이었습니다.
오스트리아는 슐레지엔을 프로이센으로부터 탈환하기 위해 프랑스, 러시아, 스웨덴, 독일의 여러 국가들과 제휴를 맺었습니다.
이에 대항하여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 2세는 영국과 동맹하여 오스트리아에게 선제 공격을 했습니다.
초반엔 프로이센이 우세했지만 오스트리아와 러시아 연합군에 밀려 베를린까지 점령되는 절체절명의 위기까지 다다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1762년 러시아의 엘리자베타 여제가 급사하고 프리드리히를 지지하는 표트르 3세가 즉위하자 상황이 한순간에 바뀌었습니다.
화약이 맺어져 프로이센은 오히려 슐레지엔 지방의 지배권을 확인 받게 되었고 프로이센은 유럽 열강의 지위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서유럽과 중앙 유럽을 확대했습니다.
러시아는 극동으로 계속 진출하다가 청나라와 충돌하게 됩니다. 결국 1689년 두 나라는 네르친스크 조약을 맺어 국경을 확정합니다.
북아메리카는 프랑스와 영국의 식민지 쟁탈전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원주민들은 오갈데 없는 신세가 되었네요.
유럽에선 7년 전쟁이 한창이던 중, 1754년부터 1763년까지 북아메리카에선 프렌치-인디언 전쟁이 발발합니다.
이름에 인디언이 들어갔지만 사실상 영국과 프랑스의 전쟁이었습니다.
영국은 캐나다와 미국 동부에서 점차 서쪽으로 확장하고 있었기에 필연적으로 프랑스와 충돌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두 나라 간에 분쟁이 발생하자 영국은 식민지 보호를 위해 군대를 파견하고 프랑스는 원주민들과 동맹을 맺었습니다.
프랑스 점령지였던 퀘벡과 몬트리올이 순서대로 영국에 함락되었으며, 1763년에 파리 조약이 체결되었습니다.
파리 조약의 결과로 프랑스의 아메리카 영토는 영국과 스페인에게 양분되었으며 훗날 미국 독립전쟁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시끌벅적한 북아메리카와 달리 남아메리카는 100년 전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아프리카도 늘 똑같습니다. 다만, 아프리카 최남단에 네덜란드가 식민지를 만들었습니다.
언제나 변함 없던 오세아니아 지역에 네덜란드가 식민지를 개척했습니다. 원지배자이던 브루나이를 몰아내고 말이죠.
다음엔 이 게임의 마지막 플레이 년도인 1792년 세계의 모습을 소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