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용기? 결단? 을 내리고 회사를 그만 두고 꿈에 그리던 유럽 여행(프랑스, 스페인)을 2달간 다녀왔습니다.

약 8년 정도의 회사생활을 하면서 지치고 뭔가 하고 싶은 일들을 하나하나 잃어 버리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거기에 큰 트리거가 되어준게 '월터미티의 상상은 현실이 되다' 라는 영화였구요.
그리고 그 영화에서 나온 space oddity 는 제 인생 음악이 되었습니다. 주인공이 용기를 내는 순간에 흐르던 그 음악의 하이라이트는 정말 멋진 장면 이었습니다.

여행 다녀온 후 8년만에 찾아온 백수생활에 적응 못하고 불안해 했었지만, 운동도 하고 잠깐씩 근처 여행도 다니면서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여행 후 몇달간의 구직 생활 끝에 점점 탈출의 빛이 보이고 있네요.

여행 가기 전, 이미 어느정도 예상은 했었습니다. 돌아와서 이전회사만큼 pay 를 주는 회사도 찾기 힘들거고 다시 오래전 직장같이 고생하며 살아야 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만... 현실은 생각보단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어느정도 끝이 보이니 좀더 마음이 편해 지내요.

이제 여행하면서 느꼈던 것들과, 어떻게 살아가야지 생각 했던 것들을 평생 기억하며 살아가 볼까 합니다.

모든 여행자 분들.. 어떤 곳을 가든, 꼭 좋은거 보시고, 많은거 느끼시고,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오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여행 사진 투척..

1. 프랑스 리퍼블리꾸?? 역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