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하는 곳이 마트안에 있는 매장인데,
사람들이 한쪽에서 계속 웅성웅성 거리길래 봤더니 
한 임산부 손님이 드러누우셔서 소리지르고 있더라구여. 애가 나올것같다고 소리 지르면서 정말 힘들어하셔서 마트 관계자랑 직원들이 가서 부축하고 구급차까지 불렀는데 응급실 이송이 힘들었는지 저희 매장 바로 옆에 있는 수유실로 이동하던데
배가 많이 안부른 상태이길래 조산인가..설마 나쁜 일이라도..하면서 괜히 걱정되서 조마조마 했어요ㅠㅠ안전한 병원이나 집도 아니고 마트에서 해결해야한다니; 너무 안타까웠어요. 그런데 20분뒤 응급구조사 품에 들려나오는 아기ㅠㅠ랑 실려나오는 산모ㅠㅠ 나오자마자 사람들 다 축하한다면서 박수치는데 괜히 뭉클하더라구요! 신기하기도 하고 감동적이기도 하고...다행이기도 하고, 한편으론 무섭단 생각도 들었습니다ㅠㅠ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나중에 임신 어떻게 해용..무섭무섭..암튼 정말 대단한 광경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