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모른다고 욕 먹을까봐;; 먼저 쉴드치고 들어갈게요...
문과 출신 언어 전공자인 과학 바보입니다ㅠㅠ
학교 다닐 시절 지구 과학에 관심이 많았는데 수학이 어려워 이과를 포기했었어요.
관심은 많은데 이해는 힘드네요. 질문 좀 할게요. 상대성 이론도 완벽하겐 아니지만 정말 겨우겨우 이해했어요.
인터스텔라 보면서 드는 의문점들에 관한 질문인데요.
친절하게 도와주세요 ㅠㅠ
1. 일반 상대성 이론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중력이 세질수록 시간이 느리게 흘러간다고 하더라구요.
그렇다면 중력이 약해질 수록 시간이 빠르게 흘러가는 것이겠죠.
그렇다면 무중력 상태에서는 중력이 없다는 것이니 시간이 정지하는 것인가요?
글들을 뒤져보니까 어차피 태양계 내에서는 행성들의 중력이 다 거기서 거기라서
다른 은하 가지 않는 이상 우주공간에서도 똑같이 그냥 시간이 흘러간다고 하는데
그럼 태양계 내 행성 밖의 까만 우주 공간은 무중력이 아니고 어딘가의 행성의 중력을 받고 있는 상태라는 건가요....?
그렇다면 둥둥 떠다니는 게 아니고 중력이 센 방향의 행성으로 끌어당겨져야 하는 것인데 그럼 이건 결국 무중력 상태가 아니지 않나요..?
전 그냥 평범하게 '우주=무중력=누가 안 건드리면 공중에 정지상태' 라고 생각해왔거든요..
생각할 수록 기존의 제 상식과 자꾸 멀어져만 가서 이해가 어렵네요..ㅠ
2. 인터스텔라에서 물만 있던 첫 번째 행성에 내려갈 때 개연성상 세운 이론적 장치가
블랙홀과 아주 인접한 행성이기 때문에 중력이 130%라서 시간이 느리게 가므로 이 행성에서의 1시간이 지구의 7년이라고 설정된 것이었습니다.
사실 이렇게 큰 차이가 나려면 블랙홀과 어마어마하게 가깝다는 말인데요.
영화 상에서 봐도 블랙홀 사이즈가 장난 아니던데, 이 정도 영향권이라면 이 행성은 진작 블랙홀에 빨려 들어갔어야 정상 아닙니까..ㅠㅠ?
아무리 영화라지만 놀란 감독이 허무맹랑한 이론 가지고 만든 영화도 아니고.. 이렇게 설정할 만한 타당한 근거가 있나요?
3. 달은 지구의 공전운동으로 인한 원심력으로 지구 주위를 공전하는 것이 아니고,
여전히 지구로 추락하고 있으며 이를 막아주는 것은 지구와 달 사이의 우주의 팽창 덕이라는 글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지구의 중력이 달의 공전운동이라는 운동에너지로 바뀌었다고 하는데요.
이 부분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결국 달이 왜 공전운동을 하는 건지 이해가 안 간다는 얘기네요..
아, 그리고 달이 지금도 지구로 추락하고 있는 것이라면, 달이 그 자리에 머무르고 있긴 하니까
달의 추락 속도와 우주의 팽창 속도가 1:1관계라는 건가요..?
전 우주의 팽창속도는 무한대로 알고 있는데.. 제겐 명쾌한 설명이 잘 되지 않네요..ㅠㅠ
천문학과 물리학에 대해 잘 알고 계신 분이 보신 글이라면 정말 말도 안되는 질문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생판 모르는 사람한텐 이해가 안가는 얘기 투성이랍니다ㅠㅠ
부디 자세한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