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하고 싶은 말이 많아 보였는데
폭력의원이라는 굴레에 그렇게 억울해 했는데
당의 의견에 따라 급히 발언을 마치고 내려왔던 그의 모습이 며칠 지난 지금까지도 남아있네요.
3월 10일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어떨지도 불투명한데
일생에 한번인 그 기회에 마음에 아쉬움없이 다 말하고 내려오도록 해줬으면 어땠을까.
공천도 못받을 상황이라는데, 그래도 신념으로 올라온 그 자리.
방광이 터지더라도 자신의 뜻대로 마무리하고 내려오도록 해줬으면 어땠을까.
계속 생각이 납니다.
그분은 아직 나이가 많은게 아니니 당연히 차후에 많은 기회가 있을 수 있지만.
이학영 의원 말대로 '인생에 한번' 일 수도 있는 이 발언기회.
연단을 떠나는 그의 뒷모습이 그렇게도 먹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