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이란 제목.. 귀향길.. 이라고 생각해서 다시 돌아오는 길 이라고 생각했었다.
난 한문을 잘 모르기때문에, 한자로 적혀있던 鬼가 귀신의 귀(Spirit)이라는 것을
영어 제목을 보고 알게 되었다. 그래서.. 혼이 집으로 돌아오는 것.. 이란 뜻의 제목이었다.
영화 초반부에는 영화가 스토리가 영 이상한데?? 라고 생각되다가.. 점점 모든 스토리가
하나씩 맞춰지면서 결국 하나의 스토리가 되었다.
영화는 어떤이들은 분노를 하겠지만.. 나에게 영화는 분노보단 슬픔이었다.
화가 날법도 하지만, 화보다는 깊은 슬픈 감정이 나를 지배했다.
이 영화가 보기 두렵다는 사람들의 말은.. 헛소리라 생각된다.
우리의 아픈 역사다. 아픈 것을 다시 꺼내보는게 두렵다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보는 것을 권장한다. 가슴이 찢어져 아프더라도.. 그것은 우리의 과거다.
똑같은 일을 당하지 않도록 지금이라도 바로 잡아야 한다.
뜬금없지만,
영화가 끝나고나서 엔딩크레딧에 후원한 사람의 이름이 올라간다.
나도 좀 낼껄.. 이란 생각.
영화에서 나오는 노래 '가시리~ 가시리 있고..' 정말 그 어떤 가수보다도
목소리가 좋고, 가슴을 울리는 노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