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껏 아파하다, 그리워 하다.
왔습니다. 아직도 아프긴 하지만요.
항상 옆에 있던 그녀가 없으니 힘들긴 많이 힘드네요.
음...뭐부터 말씀 드려야 할 지 모르겠네요.
아 이제 간호학과 4학년이랍니다. 그래서 실습 나갔다가 집에 와선 공무원 공부하고 그렇게 바쁘게 이 악물고 지낸답니다.
공부 할 때는 그녀 생각이 안 나거든요.
그래서 새벽 2시까지 하고 새벽 7시에 일어나서 병원실습나가고...뭐 그런 생활하고 있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더 생각 날까봐요.
잘 견뎌내고 있고, 살도 5키로 빠져서 좋네요.
돈도 이제 슬슬 모아져서 가끔 친구들이랑 소주 한 잔씩 해도 되고요.
네...자기 전과 깨어났을 때 엄청 보고 싶은거, 가끔씩 같이 했던 일들이 생각나는 거 그거 밖에 없구요.
저랑 비슷하게 헤어진 동네친구들은 다른 여자 만난다고 난리네요.
저는 아직 전 여자친구에 대해서 감정이 정리가 안되서, 그래야 전 여자친구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되서 다른 이가 눈에 들어오지도 만나고 싶지도 않네요.
다른 사람을 만나야 빨리 잊는다는 친구말이 듣기도 싫고, 그냥 혼자 생각 해볼려고요.
저는 그렇게 지냅니다. 그냥 바쁘게
충분히 아파 하고 있고, 충분히 그리워 하고 있습니다. 후회하지 않을 만큼요.
네.....
우리 오유님들은 어떻게 지내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