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의장이 기록 갱신을 얘기했는데

이를 순수한 의도로 볼 수도 있겠지만

의장이 직접 내용보다는 기록 갱신에 방점을 두고 얘기했다는 점에서

필리버스터를 단순히 오래말하기 경기 쯤으로 폄하하려는 의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민감한 것일 수도 있지만

사안이 사안인지라 기록보다는 내용이 중요한 시기여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우리만이라도 기록 얘기는 잠깐하고(말하고 싶은 욕망도 인정^^)

정청래 의원이 말하는 내용에 집중했으면 합니다.

이것이 필리버스터에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집중해야 하는 이유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사족이지만 필리버스터를 통해 우리나라 의원이 대단한 분들이 많다는 걸 알았습니다.

이것도 필리버스터의 수확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