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인가 겨울에 한번 질문을 드렸었던것 같은데...

그때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염치없이 다시 자전거게시판에 와서 질문드립니다.

 

본인은 3월 2일 중학교 2학년으로 올라가는 학생입니다.

작년엔 로드로 가락을 잡았었는데,,, 어디 멀리 가고 할것은 아니라서 다시 생각을 해보려 해요.

 

 주 용도는 제가 1시간 정도 걸리는 대전 둔산3동까지(현 위치는 도안동) 주 2~3회 학원을 왔다갔다 하는 겁니다. 1시간이라고 적었지만 집에 방치된 녹슨 하이브리드 자전거..로 걸리는 시간이고 차로는 20분 정도 버스로는 40분~1시간 걸립니다. 현재는 버스를 이용해 통학하고있습니다.

 

 먼저 저는 하이브리드 자전거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로드자전거는 엎드려서 타는 자세가 나와서 아버지가 타시기에 허리가 아플것 같기도 하고요, 제가 낙차하는걸 무척 무서워해서...자전거 안장도 일부러 조금 낮춰서 타다가도  발로 안전하게 땅을 밟을수 있게 하고 다닙니다. 다치거나 무서운걸 워낙 싫어해서 약하고 작은 돌덩이에도 덜컹거릴 것 같은 로드자전거는 조금 꺼려지더라고요..

 

아버지께서는 MTB 자전거를 말씀하십니다. 디스크 브레이크인가요? 빨리 멈출수 있고 지금 자전거처럼 덜컹덜컹 흔들려도 안전하고 이왕이면 오래 쓸 수 있는 튼튼한 자전거를 사자고 말씀하시는데, 저는 MTB는 말 그대로 산악자전거가 아닌가..해서 조금 꺼려집니다. 자전거도로나 보드블럭 깔린 인도 등으로 다닐껀데 굳이 산악자전거를 살 필요가 있을까 싶어요. 달리는 속도도 하이브리드에 비해서 많이 느릴것 같고요.

 

픽시 자전거의 경우에는 기어비가 똑같다 보니까 언덕 등을 올라갈때 가뜩이나 힘든데 더 힘들지 않을까 싶어서 제외했습니다.

 

예산은 아버지가 쓰시기 나름이겠지만 30~40만원대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이하 자전거를 구매하느니 차라리 지금 있는 자전거를 고치는게 더 이득일 것 같아서요.

 

학생인지라...글을 좀 두서없이 사족을 끼워넣어 썼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양해 부탁드리고 지나가시더라도 첨언 한마디씩만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