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김광진 의원 페북에도 비슷한, 의견을 구하는 루트가 있습니다만 아래의 이유로 굳이 다시 글을 써봅니다.
선 요약 4줄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요약능력이 미천하여 4줄 요약되는 점 미리 양해 구합니다.
- 선거구 획정이 어렵더라도 필리버스터는 유지되어야 한다
- 이유1. 선거구 획정약속 파기로 얻는 역풍보다 필리버스터 멈췄을때의 역풍이 크다. 그 휴유증은 크고 길 것이다.
- 이유2. (완벽한 개인적 가정이지만) 여당은 몰라도 박근혜는 더 빡칠것이고, 이 때 그녀는... 역풍을 잠재울만한 자충수를 (책상쿵 이상의) 둘 것이다. 기다려보자.
- 다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이 의견이 받아들여지려면 네티즌들이 지속적으로 글을! 의견을! 피력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이 하나의 머리를 가진 생명체가 아닌 이상,
의원총회 안에는 다양한 의견을 가진 의원님들이 대립하게 될겁니다.
구체적으로는, 선거구 획정에 동의해줘야 한다, 더 나은 답은 없다는 안을 던지실 의원님들과 vs 필리버스터 유지 기조를 통해 새누리당을 압박하여 제3의 합의점을 찾아내야 한다는 의원님들 간 의견대립이 생기겠지요.
저는 후자를 지원하고, 때문에 이분들께서 인용할 수 있도록 네티즌과 국민의 반응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이 글을 적습니다.
정치라는 판에서
필리버스터를 시작할 당시와는 지금의 판단이 분명 달라져야 합니다.
이러저러한 고려요소가 추가되었으니까요.
1) 필리버스터가 시작되었고
2) 국민들이 주목했고, 지금도 하고있으며, 종편과 언론의 방해공작 아래서도 지속적인 관심이 유지되고 있으며
3) 국민들의 지지와 이해도가 상당히 올라간 상황
4) (게다가 박ㄹ혜도 쿵했고..?)
결국, 초반에 시작할때는 선거구획정 파기로 얻는 역풍 > 필리버스터 했을때의 이득 이라는 걱정이 컸겠지만
지금은 그 반대라는 거죠. 선거구 획정약속 파기로 얻는 역풍보다 필리버스터 멈췄을때의 역풍이 클 거라는 겁니다.
그리고, 단언컨대 그 휴유증은 크고 길 것입니다.
민주주의를 위한 염원이 염불처럼, 주기도문처럼 나열되고 울고 감동받고 전율하는 이, 머리를 넘어 가슴까지 움직이는 이 축제와 치유의 장을 닫지 마십시오. 절름발이 같았던 한국의 민주주의가 치유되기 위하여, 꼭. 꼭 필요한 사건일 것이라 감히 믿습니다.
이처럼 개인의 의견을 피력하는 릴레이 글이 이어지는 것으로,
의원총회에 조그마한 돌이라도 던질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