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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isa_6696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누가뭐래도
추천 : 3
조회수 : 30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2/26 09:41:07
그렇게 관심에 목말라 하고 바른 소리해도 아무도 안 들어주던 국회의원들 이름이 초록창 파란창에 실검으로 계속 오르내리고,
커뮤니티에서 온갖 드립들이 난무하고 활기차게 글올라오는 게 너무 좋아요
오유 시사게에 글 하나하나가 웃겨서 진정한 유머사이트로 돌아온 느낌입니다.ㅎㅎㅎㅎ
대선에서 너무 큰 충격을 받아서 힘들었는데 , 그것보다 더 힘들었던 것은 뭘해도 안될거라는 패배주의였거든요
은수미의원님이
가진 사람들은 내나라를 무시하고 없는 사람들은 내나라를 떠나려한다는 말이 너무 와닿아서 , 마지막발언으로 우리를 버리지 않는다고 하실때까지도 저를 괴롭히던 패배주의가 기적처럼 조금씩 희망으로 바뀌고 다시 싸워나갈 힘을 주는 것 같아요
필리버스터가 없었다면 마치 노예처럼 저 소수의 우리를 통제하려는 사람들을 피해 도망가거나 그들이 바라는대로 통제당하는 삶을 받아들였을지도 몰라요.
덕분에 저항할 힘을 조금 얻었습니다 .
흙수저 금수저로 나뉘어 그들과 나는 다르다고 선을 그었는데 그들과 나는 다르지 않은 동등한 인간이란 걸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5시간넘게 외쳐주는 사람이 113명이나 되는데 뭐가 두렵나요
지금은 그냥 내가 노예가 아니라고 선포하는 이 축제를 즐기고 싶어서 남겨보는 주저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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