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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5963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송닉닉이★
추천 : 0
조회수 : 390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6/02/25 23:21:04
첫 만남은 그냥 별로 특별할것 없는..
그냥 알바생과 관리자로 만났어요.
이쁘장하게 생기기는 했지만, 나이차이도 조금 있고
남자친구도 있는 아이였기에 별 생각은 없었죠..
그만한 나이의 여동생이 있기에
그냥 여동생 마냥 예뻐해주기만 했었어요.
그런데 나도 모르게 점점 여자로 보고 있었나봐요.
남자친구와 헤어졌단 말에 나도 모르게 기뻐했으니..
마음은 점점 커지고, 결국은 고백을 하게되요.
여동생이 아닌 여자로 보인다고...
돌아온 대답은 보류였지만 사이는 발전하고..
남들 몰래 가벼운 포옹부터 가벼운 키스까지..
그 아이는 사정이 생기고 알바를 그만두게 되고..
얼마후, 전남친이 다시 잡는다.. 못잊겠다..랍니다.
오래사겼고 헤어지고 많이 힘들어하는걸 봤기에
잡아봤지만 안되더라구요. 예상도 하고 있었구요.
그렇게 연락은 자연스레 끊기고,
저는 다른 새 매장을 관리하게 되었는데..
제가 마음놓고 일을 맡길 사람이 없더라구요;;
워낙 특이한 계열의 일이다보니 경력자들도 없고..
그러다보니 또 그 아이가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 아이라면 믿고 맡길수 있을텐데.. 하구요.
비록 제가 아직 정리를 못하긴 했지만,
그래도 남친이 있으니 정리가 되긴 하겠지.. 하고..
결국 그 아이에게 오랫만에 연락을 했지요.
(이때 멈췄어야 했는데..)
너 알바할래? 라고...
사실 씹힐줄 알았어요. 기대도 안했죠.
그런데 왠걸?.. 하겠답니다.
어제 면접을 보는데, 아무렇지 않을줄 알았는데..
가슴은 또 두근거리고ㅠㅠ
더 예뻐진 모습에 괜시리 내색하기 싫어서
"왜 이렇게 못생겨졌냐?" 라는 농담도 던져보고..
면접보면서 사적인 이야기들도 조금 했는데
남자친구랑 헤어졌다고 하더라구요.
남자가 바람펴서 이번에는 자기가 찼다고..
그말을 들으니 정리하고 있던 마음이 정리가 안되요.
모르겠어요.. 괜히 잘 정리하던 마음이...
갑자기 뒤죽박죽.. 정리가 안되네요..ㅠㅠ
그러니 갑자기 그 아이가 얄미워지고..
그 아이가 알바제의를 수락한 이유도 궁금해지고..
다시 이 아이와 잘되고 싶어지면서..
괜히 잘 안되면 어쩔려고 이 아이를 불렀나..
라는 후회도 되고..ㅠㅠ
전 잘 한걸까요?..
그리고 그 아이의 생각은..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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