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기본적으로 재밌었습니다. 중간 이상은 했다고 봅니다.
약을 제대로 빨았더라구요.(번역 하신 분 거의 각본하나 새로 쓰신거나 다름 없었다고 생각함.)
그런데
뭐랄까 2시간 내내 약만 빠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히어로 영화 범람의 시대에 이런 영화 하나쯤은 있으면 나쁘진 않겠다고 생각했는데
개그코드가 중반부로 갈수록 좀 뻔한 느낌이었습니다. 너무 과용된 측면이 없지 않아 있는거 같아요.(물론 그게 데드풀 특성이니 어쩔 수 없지만)
한마디로 너무 말빨로만 조지려는(??)느낌? 끝으로 갈수록 데드풀 행동도 점점 예측가능한 쪽으로 정형화된 패턴을 보인 것같구요.
분명히 무슨 개그인지 이해했는데 관객들 중 저만 혼자 웃지 않고 있더군요. 강약약 강강강약 강중약이 아닌 강강강강강강만 이어졌는데 저만 이게 피곤했던건지..
1편이 성공했으니 속편이 나오겠지만 단독 주연으로 시리즈가 이어지기에는 무리인 코드가 아닐까 싶은데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