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커뮤니티에서 이재명 지사를 긍정적으로 말할 때, "그래 이런 언행은 참 잘한 거야"라는 식으로 약간 한발 빼는 논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저 또한 그러했구요.
저는 이재명 지사님을 좋아합니다. 존경하고요.
그의 성공(?) 스토리를 많은 사람들이 알지만, 특별함에 대해서는 잘 말하지 않습니다.
화전을 일구던 찢어지게 가난한 집안. 홀어머니 7남매중 다섯째. 성남 빈민촌 정착후 시작한 초졸의 소년 공장노동자의 치열한 삶.
...그 와중에 검정고시합격, 전액 장학금으로 중대 법대 입학, 사법고시 패스,
...그리고 노동과 인권 변호사로 활동,
사실 말이 안되는 삶의 과정들이지 않나요?
무수저로 태어나 사법고시까지 합격해버린 그의 강한 정신력과 똑똑함에, 입이 벌어집니다.
더우기 개천에서 용된 사람들이 대부분 기득권속에서 안주하는 반면, 그는 성남시에서 노동과 인권 변호를 맡으며 민변 활동을 합니다.
이런 삶의 애티튜드가 존경스럽습니다.
이후 시민운동에 뛰어들고 지역 기득권 부패 세력과 맞붙어 싸웁니다.
공공의료원 설립을 목표로 2만명 주민발의 조례를 발의했는데 시의회에서 날치기당해 버리자, 기어이 성남시장까지 되어버립니다.
이후 엄청난 시부채를 갚았고, 지역화폐.청년배당.산후조리.무상교복 정책 성공으로, '능력'을 입증했습니다. '말'이 아닌 '실행'으로...
그 지난(至難)했던 삶속에서 묻은 흙과 먼지... 별거 아닙니다. 가장 많이 언급되는 가정사 또한...별거 아닙니다.
(저도 남에게 말못하는 가정사가 꽤 있습니다. / * 아시다시피 이재명 사건은 모두 공개되고 판명되었습니다.)
흙수저도 아닌 무수저, 개천중에서도 상개천 출신인 이재명은 "말 잘하고 똑똑한 우리 편"입니다.
게다가 저같은 다수 시민의 이익을 위해 기득권 세력과 싸워줍니다. 그것도 스마트하게, 능력으로,
그런 그가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