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정> 이낙연 예비후보는 '내가 대통령이 되면 첫 총리는 충청권 출신 인사로 모시겠다' 이런 공언을 하기도 했는데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추미애> 사실은 그런 게 좀 옛날 방식 아니겠습니까? 왜냐하면 저도 영남의 딸, 호남의 며느리였지만 지역을 내세워서 득표를 호소할 생각은 없는데요. 지역주의라는 건 김대중 대통령께서 최대 피해자이셨고, 또 노무현 대통령께서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서 모든 걸 거셨는데 말로는 김대중, 노무현을 승계하겠다고 하고, 하시는 실천 약속은 전혀 다르다, 그러면 안 되겠죠.
국무총리라는 자리는 굉장히 중요한 거니까 지역이 아니라 실제의 능력과 인물, 됨됨이, 이게 더 중요하고요. 충청 득표 전략이라고 한다면 제대로 된 충청 공약, 실효성 있는 공약, 이런 걸로 승부를 거셔야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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