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술 마심 안되는데 한잔 했어요 실은 몰래 마신지 좀 됐어요 온몸이 다 아프고 갑갑한데 술 마실때 만큼은 안아파요 또 이러다 깨면 뼈 마디마디가 찢어질듯 아파 오겠죠.. 내가 왜 이렇게 됐을까요... 몇년동안 너무나 많은게 변했어요 모든게 없어지고 사라졌어요 제 목숨보다 귀했던.... 참 웃기죠 제 목숨보다 귀한걸 잃었는데 전 이렇게 살아있다는게.. 잘살고 싶지도 않아요 자고싶지도 않아요 먹고싶지도 웃고싶지도 않아요 그 모든게 제겐 과분해요 그냥 이대로 없어져 버렸으면 좋겠어요 지금 이대로 눈감고 다신 안떴으면 좋겠어요 제발 그랬으면 좋겠어요 먼지도 없이 사라지고 싶어요 그리고 모두의 기억속에서 나란 존재가 없어져 버렸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아픈것이 벌이라면 더 큰벌을 주세요 절 데려가 주세요 모두의 기억에서 절 지워 주세요 누구가의 간절한 오늘하루가 제겐 너무나 고통스런 하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