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31살되는 유부징어입니다.
제목에 써놨듯이 직장문제로 심하게 고민이 되는데요..
입사는 14년 12월에 했구요..
업무특성상 연초에 일이 많이 몰립니다.
1월부터 야근을 계속해왔고, 주말출근도 당연하다는듯 해왔습니다.
작년 이맘때도 이렇게 바쁘긴했지만 보통 9시까지 야근했었구요
현재는 11~12 시까지 야근중입니다.
작년까지는 괜찮았어요 그래도 버틸만하고.. 작년엔 결혼전인데다가, 뱃속에 아이도 없었으니까요.
근데 올해는 좀 다릅니다. 너무 힘들어요
다른거보다 와이프가 집에 있는데 맨날 혼자 밥먹게 하고 혼자 두기가 좀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저번주 목, 금(8시퇴근), 토(6시퇴근), 이렇게 삼일, 그리고 어제 8시퇴근 하였습니다.
근데 오늘 출근하니까..
회사 상사가 하는말이 "개새끼 요새 존나 맘에 안들어. 좆같으면 때려치던가"
욕설을 하더라구요.
뭐.. 근데 이해는됩니다.
아참, 회사 업종은 토목설계입니다. 보통 나라일을 많이하는편이구요.
어제 담당공무원 만나고와서 수정사항 생긴걸 놔두고 그냥 갔더니 저런반응인데..
이걸 어떻게하는게 좋을까요? 퇴사하고 싶어도.. 뱃속아이와 와이프가 마음에 밟히고.. 계속다니자니 직장 상사와 트러블이 있고..
아.. 그리고 야근, 주말출근은 한시간에 5천원인가 수당주는걸로 알고있구요..
정말 좆같으니까 그만두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계속 참는게 맞을까요?
일 자체는 힘든일이 아닌데 어딜가나 사람이 문제네요.
자발적 노예가 되어서.. 충성을 바치는건 좋은데, 혼자 그렇게하면될걸 왜...
다른사람.. 다른가정까지 피해를 주는지 모르겠습니다.
과도한 업무량.. 구해지지 않는 직원. (직원을 충원해준다고한지 벌써 일년이 다되갑니다. 그동안 한사람 왔었고, 삼일 출근하고 그만두더라구요)
그런데.. 아무리 좆같은 회사라도 월급이 밀리지않고 나오니..
뭐 좋은방법 없을까요?
와이프는 잠깐 쉬면서 다른곳 알아보라하는데, 다른직장을 바로 구할수 있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생활이 여유있는편도 아니라
고민이 많이 됩니다..
어떤방법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