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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무료변론·수임료 대납 의혹에 "참 어처구니 없다"
게시물ID : sisa_11787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코난
추천 : 1
조회수 : 53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21/08/31 01:08:17

기사내용 요약
"집 평가액 늘어난 것이지 현금자산은 훨씬 줄어"
언론중재법에 "제재 강할 수록 제재 폭은 줄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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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30일 무료변론 의혹 제기에 대해 "참 어처구니가 없다"고 일축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MBC '뉴스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재산이 늘었다는데, 내가 취임 전 재산보다 지금 올 초 신고한 재산 총액이 줄었다"고 반박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상고심 변호인단에 이름을 올린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가 수임료를 받지 않은 것을 놓고 청탁금지법 위반 논란과 함께 '수임료 대납' 의혹까지 제기되자 이를 강하게 반박한 것이다.

앞서 당내 경쟁자인 이낙연 전 대표도 천안의 한 메타버스 스타트업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당원 지지자를 비롯한 상당수 국민들께서 걱정을 하시게 됐으니까 그것을 설명해서 클리어 할 필요가 있다"며 "필요하다면 당에서도 국민들의 걱정을 없애도록 하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면서 당 차원의 검증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이 지사는 "집의 평가 차액이 많이 늘었기 때문에 실제 현금 자산은 훨씬 많이 줄었다. 그게 관보에 다 게재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줄어든 이유는 사실은 변호사 비용 지급이 상당부분 차지한다"며 "그런데 이게 재산이 늘었다, 대납 의혹(을 제기하는데), 대납을 누가 해주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변호사 숫자가 워낙 많았는데 실제 변론하신 분들은 유료로 다 지급을 했다"고 쐐기를 박았다.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와 관련해선 "고의적, 악의적인 가짜뉴스에 대해서는 보호받는 만큼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점은 분명하다"면서도 "또 한 가지는, 제재를 강하게 할수록 제재의 폭은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그런 점을 고려해서 가부간에 신속한 결론을 내는 것이 국론 분열을 막는다는 측면에서 더 낫지 않겠느냐 생각한다"고 했다.

캠프에서 결선투표 없는 본선 직행을 공언한 데 대해선 "목표야 당연히 그렇지 않겠느냐"며 "우리야 과반을 넘겨서 1차에 안정적으로 경선을 끝내고 신속하게 원팀으로 복귀하고 싶은데, 그건 우리의 소망사항이고, 결론은 우리 국민들께서 내시는 거니까 겸허하게 최선을 다하고 결과를 기다리도록 하겠다"고 자세를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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