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버스터 응원하면서 혼자 블로그에 끼적인 글입니다. 망글이지만 공감해주시면 감솨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가족을 이루고 살아가며 더더욱 체감하는 명제입니다.
어떤 개념으로가 아니라 정말 피부로 느껴지는 것 말입니다.
혼자서는 이 아이들을 잘 키울수가 없습니다.
시도때도 없이 아픈 아기들이 병원에도 가야하고
철없이 떼쓰는 아이들 보육도 해야 하고 교육도 시켜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내가 나가서 경제활동을 해야 하기도 하고
그러한 경제활동이 일시적이고 불안정하지 않아야
집으로 돌아가 아이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겠지요.
카카$톡 프로필에(안쓰고 텔레&램만 쓰고 싶었지만, 학부형들과의 소통을 위해ㅠ)
약간의 정치적 성향을 나타내니,
친척 언니가 걱정을 해줍니다.
너무 정치적인 것 아니냐고...
그래서 정치가 삶이지 라고 던졌습니다.
그러니 단말마의 탄식...
'헐'
오해를 산 것 같아 변명을 해 보았습니다.
다들 정치와 삶을 너무 분리해서 생각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지적 우월감이나 전혀 그런것이 아니라
(그런 지성도 아니거니와 그런 지성을 가졌다면 더더욱 우월감과는 거리가 멀겠지요)
뭔가 다들 나와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고
그놈이 그놈이라고 생각하며 환멸을 느끼며
결론은 우리가 뭘 어쩌겠나 혹은 우리가 이래봤자인것 같아서 입니다.
그들이 원하는게 바로 그것인것만 같아서 말입니다.
영화의 대사처럼 아직 우리가 깨어있고, 살아있다는 것
웹툰의 대사처럼 밟으면 꿈틀거리고 억압의 대상이 아니라 두려움의 대상이라는 것
그토록 많은 이들이 피로 이뤄낸 민주주의를
우리가 너무도 쉽게 생각하고 소중한 줄 몰랐던 것 같아서
마음의 빚을 진것 같습니다.
대단히 정의롭고 대단히 애국자라서가 아니라,
단지 우리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대한민국이 부디 정상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은 주권이 국민에게 있는 민주공화국이니
우리 가진 주권을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
농락당하거나 유린당하지 않는 대한민국이 되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