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총선때니까 내가 고등학생일때다
한참 시장선거기간이고 티비토론도 한창할때였다
새누리후보는 원래부터 아웃오브안중이었고
토론보니 야당후보마저 개판이었다.
그렇게 토론끝나고 토론에 못나왔던 무소속이었던 다른후보의 3분연설이 나오는데 너무나도 감동먹었다...이런사람이 있었다니...말도 너무 잘하고 눈빛도 달라보이고 아무튼 3분연설보고 눈물날뻔했다...
부모님한테 이사람 찍어라고 말해야지 마음먹고 며칠이 지나고....홍보책자가 집에 왔다...
다제끼고 그 무소속후보책자를 보았다...그럴싸했다...점점 더 신뢰가 높아져갔다
그렇게 맨뒷편을 넘겼는데 범죄기록이 있더라...배임횡령,위조지폐까지 총 전과 4범의 화려한 기록이 찍혀있었다...
그리고 편지의 p.s.처럼 적혀있는말..'젊었을적 철없는 행동에....' ........30대 후반시절이 철없는 젊은시절인줄 처음알았다...
마음속 조그만 멘붕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