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마트에서 장보고 나면 부피가 너무 커서 박스는 버리고 내용물만 다시 포장해서 집에 옵니다.
이러면 부피가 작아져서 좋아요. 과대포장 그만 좀.
어떤 제품에는 OK캐시백 쿠폰이 붙어있습니다. 보통 100~500포인트인가 그렇죠.
오늘 포장대에서 박스에서 내용물만 빼서 다시 재포장하고 있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옆에서 당당하게 "쿠폰 가져갈게~" 이러면서 박스 가져가시더라구요.
어떠한 양해나 질문도 없이 그냥 박스를 가져가시네요.
다행이 쿠폰은 미리 잘라놔서 이미 저에게 있었죠. 아주머니도 보시고 "어머 벌써 오렸네. 호호" 이러면서 두고 그냥 가시더군요.
그거 얼마나 한다고 달라고 하면 드릴 수도 있습니다만 너무 당당하게 가져가려고 하니 당황스러웠네요.
그 박스조차도 제가 산 물건이고 버리기 전까지는 저의 소유인데요.
혹시 저처럼 장보고 내용물만 빼시는 분들은 쿠폰 미리 자르세요. 기분이 좋지는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