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TV 채널 아예 삭제했던.. 집에..
김광진의원이 필리버스터를 첫 스타트로 끊었다는 소리에
저녁에 집에 들어가자마자 국회TV채널 등록을 하여 시청했습니다.
아내는 평소에 안보던 국회연설을 왜보냐고 물어보길래..
테러방지법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고, 필리버스터를 하게 된 경위,
그리고 스타트를 끊은 김광진의원의 나이, 연혁.. 활동을 이야기 했습니다.
자연히 그의 연설을 듣게 되었고, 시간이 흘러도 흐트러짐 없이 연설하는
그의 모습을 보며 가슴이 뭉클해짐을 느꼈습니다.
한국에 진정한 젊은 정치인이 싹트고 있구나!
뒤를 이어 다음의원이 바톤을 이어받고.. 또 발표하고...
잠들기전.. 은수미 의원이 발표를 할때 거실에서 잠이 깨다 들다 하며..
새벽녂이면 다른 의원이 바뀌겠구나.. 잠이 들어야할 시각에 아픈몸을 이끌고
은수미의원이 연설하는 모습은... 너무나 가슴뛰고 울컥 차오르는 뜨거운 피가 느껴졌습니다.
필리버스터 43년만의 부활은 즉 독재가 시작되었다는것을 알리고, 그것을 막기위한
민주주의 정치인들의 저항인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교과서에만 볼수 있던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그걸 실시간으로 생중계 해주고 있습니다.
저녁에 가정에 돌아가면 꼭 아이들과 함께 국회TV를 시청하며 왜 발표를 하는지,
그리고 그들이 누구인지 생생한 교육을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교과서에도 배울수 없던 필리버스터의 생생한 역사와 민주주의의 저항을
실시간으로 함께 보고 있습니다.
야당의원들을 지지합니다. 힘내라고 모두 응원해야 합니다.
왜 저들이 저렇게 간절하게 막아내는지, 주변 분들에게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