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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국정교과서에서 위안부 용어와 사진 삭제 돼”
게시물ID : sisa_6667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비양
추천 : 14
조회수 : 537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6/02/24 13:16:28


도종환 의원실 제공

도종환 의원실 제공

올해부터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배울 국정 사회과 교과서에 위안부 사진과 용어가 삭제된 것으로 드러났다. 2014년에 발행했던 실험본 교과서에 실려 있던 내용이 삭제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 초등학교 사회과 교과서를 분석한 결과, 실험본 교과서에는‘전쟁터의 일본군 위안부’라는 사진 제목과 함께 “전쟁터에 강제로 끌려가 일본군의 성 노예가 되었다”라는 사진 설명이 서술돼 있었지만 최종본 교과서에는 사진이 삭제되고, “강제로 전쟁터에 끌려간 젊은 여성들은 일본군에게 많은 고통을 당하였다”고 서술했다.‘위안부’와 ‘성 노예’라는 표현이 삭제되고, 구체성이 결여된 서술로 바뀐 것이다.

교육부와 여성가족부는 일본과의 위안부 문제를 합의(2015년 12월)하기 전인 2015년 9월,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일본군 ‘위안부’ 바로 알기 교육을 실시했다. 보조교재인 교육자료를 보면, 위안부라는 용어와 함께 당사자들이 당한 피해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그런데, 정작 교과서에서는‘위안부’라는 용어조차 쓰지 않았다.

도종환 의원은 “위안부 서술을 강화하지는 못할망정‘위안부’라는 용어 자체를 쓰지 못한 교과서를 보며 충격을 받았다. 박근혜 정부는 2015년 일본과 맺었던 위안부 협상과 교과서 서술 관계에 대해 명확히 해명해야 한다”며, “결국 사회적 논의를 거치지 않은 국정교과서의 한계다. 집필진과 집필기준조차 미공개하고 있는 중등 역사과 국정교과서는 얼마나 문제가 많을지 걱정이다”고 밝혔다.



출처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2241030351&code=94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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