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분들께서 위로해주시고 같이 고민해주셔서..
결과 알려드리려구요.
사실 양키캔들 켜놓은 것도 고양이가 건드려서 불나면 어쩌냐했던 옆가게라 상당히 감정적으로 좋지않았는데요. 화낸다고 떠나간 꿀떡이가 돌아오지 못하잖아요...
한 1주일동안은 단골손님들마다 고양이를 찾으셔서 정신적으로 넘 힘들었구요. 오시는 분마다 일일히 설명하기 힘들어서 예쁜 행운나무 화분을 사다가 꿀떡이 집있던 위치에 세워두고요. 꿀떡이가 그곳에 잠들었다고 표시했어요. 나뭇잎엔 꿀떡이와 함께한 사진들 장식하려고 사진인화 의뢰해뒀구요.
우리 아이들이 어려서 수시로 꿀떡이를 부르는것 말고는 많이 안정되었어요. 아이들은 어딘가 숨어있다 생각하는듯해요. 옆가게에는 꿀떡이 보낼때 들었던 비용만 받는걸로 합의했어요. 금액이 큰들 저희한테는 의미가 없거든요. 피해를 입었는데 그냥 넘어가는것도 서로 불쾌할수있구요..
그래서 그렇게 합의했습니다.
좀.. 답답하다고 하실수 있지만 얼굴붉히지 않고 적당히 합의하고 끝..난건가.....
꿀떡이는 정말 하얀털에 핑크젤리가 잘 어울리는 남자고양이 주제에 애교가 많아 인기도 좋았고 너무 예뻤고 아이들 좋아해주고 함께 웃으며 잘 지냈던 친구였다는건 변함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