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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테러방지법 이거 시나리오같은디..
게시물ID : sisa_6654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altrask
추천 : 6
조회수 : 61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2/23 19:53:00
1.북한이랑 각 세우고 - 개성공단 폐쇄. -> 국민들 싸움남 -> 지지층 결집

- 여러분 현실을 봅시다. 개성공단 폐쇄 잘했다고 생각하시는분들 많아요. 물론 금전적으로도, 안보상으로도 엄청나게 손해죠.

근데 그거랑 상관없이, "북한놈들 나쁜놈들", "빨갱이 새끼들이랑 놀면 안돼!", "걔네는 언젠가는 뒷통수 친다니까!"

이런식으로 생각하시는 분들 엄청 많습니다. (무슨 애새끼들 감정싸움하듯이 국가 대소사와 전쟁을 바라보는...어이가 없습니다만 실제로 그래요.)

그래서 여론이 확 쏠립니다. 이거에 대한 논의가 모든 시사이슈의 중심이 되죠.

그럼 찬반 토론도 하고, 여론조사도 막 합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건 뭘까요? 여론? 논리? 개성공단 폐쇄 찬성하거나 잘했다고 하는 사람 대한민국에 몇프로나 될까요?

아뇨 그딴거. 상관없어요. 일단 꽤 되는 것 처럼 대충 '보이기만' 하면 됩니다.

여론조작을 하든 뭘하든, 꽤 되는 것처럼 보이게 해놓고 그 다음부터는 전방위적으로 방송에서 떠들어대고, 토론하다보면요.

재미있게도 대북강경책이나 이런거에 찬성하는 사람들은 계속 찬성해요.

오히려 더 집결하고 더 찬성합니다. 


2. 불안감 유도. -> 테러 방지법 통과

- 안보장사의 목적이 뭘까요? 불안감 유발입니다. 

일단 한번 불안감이 조성되면 사회는 굉장히 권위에 의존하는, 그리고 권위에 순종하는 분위기로 변합니다.

싸움(전쟁)중 -> 불안 -> 힘있는 사람을 중심으로 뭉쳐야함. -> 권력강화 (신기하게 이렇게 됩니다.)

그래서 독재자들은 항상 불안감을 자극해요. 동시에 편을 가르고 반대진영을 적으로 규정하고, 전쟁같은 분위기를 풍깁니다.

불안이 자극되면 사람들의 심리는 아주 심플해지죠. 정상적으로 따지고 논리적으로 분석 못해요.

나와 같은편인가 아닌가를 따지고 그걸 기준으로 옳고 그름을 나눠버립니다.

"어? ~하니까 나랑 다른편이네. 그럼 저새끼가 하는 말은 잘못된거야." 이게 끝입니다. 아무 논리도 안먹혀요.

북한하고 관계를 경색시키고, 불안감을 유도하면 테러방지법 통과가 쉬워질까요 아닐까요?

어쨌든 이것도 안보장사거든요. 북한하고 사이가 안좋으면 이거 통과시키기도 쉬워요.

보수 지지층이 결집되고, 중도층도 보수쪽으로 쏠리거든요. 그래서 선거때마다 북풍놀이 하면서 안보장사하는거고.


3. 최종테크 -> 독재

테러 방지법이 통과되고 나면, 도감청을 통해 정보를 모읍니다.  그리고 이렇게 터뜨리죠. 

"테러 때문에 도감청하다가 엄청난걸 알아냈다. ~가 빨갱이더라."

뭐 여러가지 비슷한 방법이 있겠죠. 뭐라고 몰아도 상관은 없습니다. 어쨌든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사람이다.

그렇게 몰면 그만이에요. 사실이 아니어도 상관없습니다. 여튼 그런 분위기만 만들면 되요.

간첩조작 사건이 얼마나 많았나요. 근데 그거 그 때 당시에 조작이라고 밝혀지는거 거의 없죠.

똑같아요. 도감청 해놓고, 실제로 그 사람이 한적도 없는 말이나 이런걸 했다고 일단 몰아서 언론에 띄우고,

전방위적으로 조지면서 간첩이나 테러범으로 만들면 됩니다.

증거요? 국정원 업무내용이라 정확한 내용은 다 밝힐 수 없다. 원문이나 원본은 보여 줄 수 없다. 이렇게 말하고 그냥 조지면되요.

그러면서 계속 야당 빨갱이 만들고, 불안 자극하면서 안보가 위험하다, 국가가 위험하다, 테러가 우려된다, 전쟁이 날 것 같다.

이렇게 하면서 보수층 집결시키고 중도층 조금만 꼬드겨서 속여넘기잖아요?

합법적으로 개헌해서 권력 이어갈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수순을 밟고 있는거라고 봐요. 


-라고 소설을 써봅니다~ . 제가 요새 소설을 좀 쓰고 있는중이라 상상력이 풍부해서^^데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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