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대선 후보 가문의 '친일 논란'과 관련해 친일인명사전을 집필하는 민족문제연구소가 처음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수현 민족문제연구소 사무처장은 오늘(12일) JTBC 인터뷰에서 "최재형 조부와 증조부의 행적은 독립운동가의 삶으로 볼 수 없다"면서 "이완용처럼 1급 친일은 아니라 하더라도, 지속적으로 부역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최재형 캠프는 입장문을 내고 "독립유공자는 아니지만, 조부가 독립운동을 한 것은 사실"이라고 반박했는데, 이를 다시 반박한 겁니다.
박수현 민족문제연구소 사무처장
조선총독부 관보에 최재형 후보자의 증조부 최승현의 표창 사실이 기재돼있다. 출처=민족문제연구소
조선쇼와5년국세조사기념장을 조선총독부 상훈국이 표창하기로 했다는 내용이 관보에 실려 있다. 출처=민족문제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