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아... 어젯밤은 정말 정말이지 고통스러웠다.
열상이후에 통증이 심하단건 소문으로 알고 있었지만 어젯밤은 무언가 좋지 않은 욱신거림이 8시부터 시작되더니 밤새도록 계속됬다.
미리 처방된 타이레놀과 다른 진통제로도 고통이 진정되질 않았다. 하루종일 평온하고 조용하던 내마음이 폭풍우 치듯 요동쳤다.
어느세 내 마음속에 나만 남고 다른 사람은 보이지 않게 될정도로 너무나 고통스러웠다.
일이 생겨 늦게 오신 가족에게 미운마음이 생겼다. 이런 내자신이 미워질 정도로 너무 아팠다.
불에 지진듯한 상처가 8시부터 새벽 4시까지 계속됬다. 참지 못하고 누나에게 투정부렸고 그덕에 누나에게 또 신세를 졌다.
간호사들에게 다시 말할 용기가 없어 누나에게 기댄것이다.
옆자리의 할아버지는 어제 하신 수술의 고통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고 그 영향으로 밤새 뒤척이셨다. 나도 그덕에
그 소란덕에 내 잠에 집중하지 못했다. 병원에 온이후로 가장 끔찍한 밤이었다.
미움과 고통으로 밤새 내 등은 식은땀으로 축 젖어 내육신은 물에빠진 생쥐처럼 축 늘어졌다 .
병원 생활은 이렇게도 고통스럽다. 몇일 전까지만 해도 멀쩡하던 내가 이렇게 까지 힘들어 할줄은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