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광훈의 집회는 허가가 나고, 감염병을 확산시켜도 풀려나고
2 민노총의 집회는 불허가 되고, 감염병이 없어도 잡혀들어 간다
3 하지만, 이것이 정권의 실패일까? 혹은 의도일까?
ㄱ 한국의 노동현실이 세계에서 꼴찌 수준인 것이 맞고
ㄴ 민주당과 대통령에게 민주노총에 대한 애정이 없다는 건 맞다
ㄷ 현실이 불공평한 것도 맞다
ㄹ 그럼데, 언론이 노동자라면 잡아먹으려고 드는 게 정권 탓일까?
ㅁ 경찰이 노동자라면 잡아들이고 보려는 게 정권 탓일까?
ㅂ 법원이 노동자라면 때려잡으려는 게 정권 탓일까?
물론, 정권이 노동자에게 우호적이라면, 조금의 변화는 있을 것이다. 미국의 민주당 정권, 조 바이든이 그렇다
한국 민주당과 미국 민주당을 보면, 노동을 언급하는 횟수도, 그들에 대한 지지지원도 비교할 수조차 없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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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차이 중 하나는 미국 노동조합은 "민주당 주류"를 꾸준히 지지해왔다는 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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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미국의 노동조합도 민주당에 많은 배신을 당한다. 미국 내 비주류는 그렇게 배신을 당하면서도 주류를 지지하냐고 비판한다
그럼 한국의 노동조합은 어떨까? 정확히는 모르지만... 내 의식 속에선
ㄱ 한국노총은 언제나 국힘이었다. 위원장이 민주당에 포섭된 적은 있지만... 국힘 쪽이라 봐야 한다
ㄴ 민주노총은 주로 민노동에서 통진당으로 이어지는 진보정당을 지지했다. 현재는? 정의당은 아닌 듯하다
ㄷ 물론, 민주노총이 대선후보가 결정나면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 것도 사실이다
사회적 약자인 민주노총은 민주당 주류를 무조건적으로 지지하는 게 전략적으로 옳다고 보인다
하지만, 미국 민주당보다도 못한 한국 민주당의 '노동 의식'도 문제다... 민주노총이 민주당 주류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민주당 주류가 이를 "기쁘게" 받아안을까?ㅋㅋ
노조는 정치를 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다.
통진당 사태 때 민주노총의 자해행위 후 노조에 대안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