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안 파스타 전문점 ‘군복 출입금지’ 물의 [쿠키 톡톡] ○…“군복을 입으신 분은 우리 식당에 들어올 수 없습니다!” 전북 전주의 한 양식 레스토랑이 군복을 입은 손님을 받지 않아 네티즌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tjdglgl85’라는 여성은 한 포털사이트의 지역정보 제공 코너에 올린 글에서 이탈리안 파스타를 전문으로 내는 A레스토랑을 고발했다. 그는 “24일 전주에서 군복무중인 남자친구를 만나 맛과 내부 장식이 근사하다고 소문난 A레스토랑을 찾아갔는데 남자친구가 군복을 입었다는 이유로 들어갈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 여성은 “식당의 품격을 떨어뜨린다고 생각하나본데,군복은 국방의 의무를 지키는 사람이 표상이다.나라를 지킨다는 마음으로 군생활하는 남자친구는 물론 나도 들뜬 기분을 망쳤다”고 불쾌해 했다. 글을 본 네티즌들은 어이없고 황당한 일이라며 A레스토랑을 비난하는 댓글을 수백건 올렸다. “음식 맛있고,분위기 좋으면 뭐합니까? 기본이 안돼있는데요.”(ID ‘킁!!) “군복 출입금지라니요. 자랑스럽게 여겨도 모자랄 판에 이게 무슨 일입니까!”(ID ‘어이상실’) “이번 폭설은 물론 나라에 힘든 생길 때마다 복구작업의 선봉은 군인들이 맡는다는 사실을 식당 주인은 모르나보군요.”(ID ‘자기부상’) A레스토랑의 한 직원은 쿠키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군복을 입은 손님은 받지 않는다”고 확인한 뒤 “이탈리안 파스타 전문점이어서 아무래도 군복입은 손님과 이미지가 맞지 않기 때문에 출입을 막고 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email protected] 저 레스토랑을 전방으로 보냅시다 ㅅㅂㄹㅁ들 그러면 군인 손님 받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