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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엄마 불쌍해서 어쩌죠..
게시물ID : freeboard_12745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도대체와이왜
추천 : 3
조회수 : 193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02/22 13:17:34
안녕하세요..
 
너무 속상해서 오유에 이렇게 글 올려봅니다..
 
앞뒤 안맞아도 이해해주세요ㅜㅜㅜ 주작아닙니다 진심입니다 .. 주작이면 나가 뒤지겠습니다..
 
제목 그대로 저희 엄마 불쌍해서 어쩌죠..
 
친아빠하고는 이혼하신지 오래됐구요..
 
지금 새아빠랑 같이 산지 11년째 인거 같네요..
 
금요일날 언니와형부랑 같이 마트가서 샴푸를 샀습니다..
 
참고로 저는 금,토요일은 언니네서 자거나 할머니네서 잡니다..
 
제가 통금이 있기 때문에 11시전에는 무조건 들어갑니다..
 
들어가면 10시반쯤입니다..
 
거두절미하고 바로 쓰겠습니다..
 
일요일날 예랑(예비신랑) 부모님하고 저녁약속이 있고 해서 샴푸를 집에 놔두려고 집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집앞에 소금이 뿌려져 있었고, 난 아빠가 집에 계시나보다 하고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참고로 아빠쪽 오빠둘 엄마쪽 딸둘 이렇게.. 4남매입니다..
 
집에 들어서니 오빠들하고 아빠 그리고 아줌마 한분이 계셨습니다
 
바로 오빠들의 친엄마였습니다..
 
우리집에서 그 친엄마하고 밥먹고 있는것이었습니다..
 
저는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오빠들하고는 인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 아줌마는 고개를 숙이더군요..
 
그러면서 새아빠는 옻닭 먹자는 겁니다..
 
저는 됐어요 라고 했습니다
 
(제가 왜요? 제가 그 가족사이에 왜요...? ㅡㅡ )
 
찔리는게 없으면 이 아줌마는 누구다 라고 솔직히 말할수 있는거 아닌가요..?
 
아무도 이 아줌마에 대해 소개도 해주지 않았고 다들 제 눈만 피하였습니다
 
나는 내 집에 당당히 갔을뿐인데 그 가족분위기를 제가 깨는 느낌..?
 
그래서 부랴부랴 나왔습니다
 
우리 엄마는 새아빠의 빛 갚느라 뼈빠지게 일하시는데
 
자기네들은 히히덕거리면서 놀고 있는 모습이 너무 괴씸합니다..
 
그런 광경을 보니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주말마다 와서 이런짓거리들을 하는거 아닌지 .. 엄마화장품 엄마 물건 만지지는 않았나 ..
 
내방에 들어가지 않았나 뭐 이런 생각등등..
 
너무 싫고 너무 소름끼칩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 이모와 통화해서 얘기를 했습니다
 
차마 엄마한테는 내 입으로 말못하겠으니 이모가 얘기좀 해달라고 했습니다
 
이모가 말해주기를.. 엄마는 덤덤하시다고 합니다..
 
그리고 엄마가 이모한테 저 결혼시키고 나면 죽어버리고 싶다고 얘기했답니다...
 
언니한테도 얘기했지만 언니도 덤덤..
 
제가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는건가요..?
 
우리 엄마 불쌍해서 어떻하죠.. ㅜㅜㅜㅜㅜ 오유 여러분들...
 
어떻해요 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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