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저리그(MLB)에서도 관심받고 있는 고교야구 유망주가 후배를 폭행한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순철 SBS SPORTS 야구해설위원이 일침을 가했다.
이 위원은 28일 방송된 SBS SPORTS '주간야구' 코너에서 최근 불거진 고교 특급 유망주의 학교 폭력 사태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
'주간야구' 정우영 캐스터는 이와 관련해 "확실한 취재 이후에 후속 보도를 이어갈 예정이다"라면서 "그래도 따끔한 지도가 필요할 것 같아서 이야기를 꺼낸다"고 했다.
이 위원은 먼저 자신의 학창시절을 떠올렸다. "70~80년대에 야구를 했다"는 그는 "일주일에 세 번 정도를 맞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운동하는 선수들이 선배들에게 기합받고 폭행당하는 건 어느 정도 존재하던 시절이었다"고 시인했다. 과거에는 이러한 일들이 일반적이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는 시대가 바뀐 만큼 폭행은 사라져야 한다는 게 이 위원의 생각이다. 이 위원은 "지금도 폭행이 이뤄진다면 영구 추방해야 한다. 아마추어 협회에서 단호한 입장을 취할 필요가 있다. 누가 됐든 간에 폭행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영구 추방해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90년대에 야구를 경험한 서재응 안경현 해설위원 역시 "과거엔 (폭행이) 자연스러웠다곤 하지만 지금도 그래서는 안 된다"면서 이 위원의 말에 동조했다. 정 캐스터 역시 "폭행 적발시 영구 추방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출처 | http://v.sports.media.daum.net/v/201708282032338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