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릴적 홍역을 앓은 기억이 또렷하다 그리고 다 자라고 나서 사스 와 플루 를 겪어봤다 다행히도 직접 체험할 기회는 없었지만
돌이켜 생각하면 너무 무감각하게 그 순간을 지나친것 같다
메르스도 처음엔 그냥 똑같이 너무나 무감각하게 받아들여지고 에이...그냥 또 지나가지 뭐...
이런 생각이였다... 약간의 관심만 있다가 이런저런 뉴스를 접하다 슈퍼전파자 란 단어가 눈에 들어왔다
ㅆㅂ 슈퍼맨도 아니고 바이러스를 슈퍼맨처럼 전파 하는 사람이 있단다...
이상하게도 이 말을 듣는 순간 그 바이러스가 두려운게 아니라 슈퍼전파자가 두려운게 아니라
슈퍼전파자라는 단어를 조합하고 머 진작 있었을테지만...마구마구 방송을 하는 미디어가 무서웠다
제일 무서운건 숫자로 표기되는 사람들이였다 1번 2번 3번 뭐 그럴수 밖에 없지만...
내가 접하는 모든것에서는 정부의 안심해라 손씻어라 걱정마라 곧 끝날것이다가 시작됐다
어제는 대한민국의 제일 큰 정당의 대표가 김치 담그기를 하면서 된장 과 김치의 민족을 외친다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중 낙타고기를 먹은 사람 순위권에 드신분은 내가 불안해하고 있는 사이에
쇼핑한 삔과 브로치와 옷을 보여준다 그걸 보면 내가 안심할거라고 굳게 믿는 모양이다
참 존나 똑똑한 사람들이다 일단은 내가 불안함이 없어졌다
정직한 분노를 표출 하려면 그 표출하는 사람이 불안하거나 비이성적이면 안되기 때문이다
살면서 감염학 이란 학문은 있어도 또 다른 감염 역학이란 게 있는줄 메르스 때문에 알게 되었다
여기에 정보글 걱정글 때로는 뻘글들도 나에겐 많은 도움이 된다**
암튼 메르스로 인해서 여러가지 생각이 많아지고 깊어진다
모두 무탈하기를 빌면서 징징~~ 일기글이라 말이 짧아서 미안하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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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짧아서 미안해요 쓰다보니...글케 됐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