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중고휴대폰 판매글을 보고 문자로 구매의사를 밝히고 바로 40만원을 입금했는데요

감사하단 답장 한통과 함께 연락이 두절되었습니다.

입금한건 3시 45분, 연락이 안되기 시작한건 4시 이후부터였어요.

거래내역을 천천히 살펴보니 중고거래내역이 있는 아이디를 해킹한걸로 보여요. 당일 같은 사람에게 피해본사람이 7명정도 나왔습니다. 피해금액을 모두 합치면 400만원이 넘어가는 것 같구요. (아이디 두개로 똑같은 연락처를 기재한 판매글을 올리는걸 확인했습니다.)

중고거래로 사기를 당한것도 처음이고 경찰서로 가서 민원접수를 하는 것도 처음이라 당황스러워서 아무것도 못하고있습니다...ㅠ_ㅠ

경찰서에 전화해보니 주말접수는 담당형사배정이 안돼서 주중에 오라고 하구요. 

만약 사기친 사람을 잡는다면 피해금을 돌려받을 수 있을까요? 

40만원이란 돈이 작은돈일진 몰라도 어렵게 어렵게 모은 돈이라 너무 속상해서 일이 손에 안잡히네요.

또, 민원접수할때 필요한 서류에는 무엇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현재는 삭제된 판매글 pdf 파일과, 입금할때 뽑았던 명세표, 계좌, 휴대폰 번호를 가지고 있습니다. (카톡으로 연결해보니 오늘 낮 12시즈음 추가한 프로필사진과 배경사진외에는 기록이 없는걸 보니 대포폰의심도 갑니다)

USB에 저장해서 가도되는지, 아니면 꼭 인쇄를 해야하는지, 명세표로 충분한 것인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