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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는 왜 9명의 해직자를 포기 못하나?
게시물ID : sisa_6646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쿠로코소다맛
추천 : 16
조회수 : 620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6/02/20 1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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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6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코너 중
'권영철의 Why 뉴스' 일부를 가져왔습니다.
 
전교조가 왜 법외노조가 되었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정부에 저항하고 있는지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언론의 보도만으로 욕하는 사람이 많은 요즘
여러분들만은 제대로 알아주시길 바래요!
 
 
 
 

[Why뉴스] 전교조는 왜 9명의 해직자를 포기 못하나?

노컷뉴스 | CBS노컷뉴스 권영철 선임기자 | 입력 2016.02.16. 09:34
 
 
 그렇지만 전교조의 입장은 확고하다. 전교조가 해직교사 9명을 포기 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는 크게 네가지로 설명 할 수 있다.
(사진=자료사진)
(사진=자료사진)
 
첫 번째는 노동조합의 기본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전교조 송재혁 대변인은 "노동조합으로서의 기본을 저버릴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송 대변인은 "전교조를 위해서 앞장서서 일하던 분들이 정부의 탄압으로 해고가 됐는데 우리 스스로 이들을 내친다는 것은 사람으로 치면 인륜을 저버리는 일이고 노동조합으로서는 기본을 포기하는 것"이라면서 "기본을 버리면서 합법 노동조합의 알량한 지위를 유지한들 어찌 노동조합이라 할 수 있겠느냐?"라고 반문했다.
 
 
두 번째는 이게 끝이 아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지금은 9명의 해직교사를 조합에서 내보라는 것이지만 이게 받아들여지면 앞으로 계속해서 징계하고 해임한 뒤 또 조합에서 내보라고 할 게 뻔하다는 것이다.
 김민석 실장은 "짧게보면 그렇게 선택할 수 있지만 그 선택이라는 것이 지금 당장 9명을 정리한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결국은 정치권력에 순응하라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김 실장은 "9명을 정리하고 전교조 규약에 해고자를 조합원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개정해서 출발하더라도, 교육현장에 많은 문제가 있으니까 전교조가 투쟁을 했을 경우 위원장과 지도부부터 사법처리하고 징계하고 할 것"이라며 "또 위원장 해직하고 위원장은 조합원 자격없으니 내쫓아라 그러면 또 위원장 내 쫓아야 할 것 아니냐? 그런 길로 갈 것이냐?"고 말했다.
 
 
세 번째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의 양심상 부당한 줄 알면서 그걸 받아들일 수는 없다는 것이다.
 
 전교조 위원장은 지낸 이수호 전 민주노총 위원장은 "선생님들이 아이들에게 '정의롭게 살아라', '부당한 일을 하지 말아라'고 가르치면서 부당한 선택을 할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지금 전교조 위원장을 맡고 있더라도 9명을 포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전교조 교사들도 "전교조의 법내노조 지위를 유지하자고 전교조 활동을 하다 해직된 교사들을 버릴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네 번째는 이미 전체조합원 투표를 통해서 9명의 해직자를 내보내는 문제나 전교조의 규약을 바꾸는 문제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지난 2013년 10월 전교조는 노동부의 규약 시정요구에 대한 전체 조합원 총투표를 실시해서 80.96%의 투표율에 68.59%의 찬성으로 이를 거부하기로 결의했다.
 송재혁 대변인은 "그런 식으로 타협하기 시작하면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전교조가 설사 고난의 길을 가게된다고 할지라도 노동조합의 기본을 저버리는 일은 하지 않겠다는 것이 이미 우리 조합 내부적으로 합의가 돼 있다"고 말했다.
 
 
 
 
 
 
출처 링크를 타고 들어가시면 전체 음성과 대사를 접할 수 있습니다.
10분 이내이고 쉽게 설명해주시고 있으니 부담없이 들을 수 있어요!
 
 
출처 http://media.daum.net/society/education/newsview?newsid=20160216093403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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