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번에 오유 자동차 게시판에 양화대교 남단 교차로에서 사고로 증거 자료가 없어. 억울하게 됐다며 블박 영상 찾던 "치킨아"입니다.
후기 올리려 다시 이렇게 글씁니다.
결과는 대반전 9:1로 종결됐습니다.*^^*
처음부터 다시 이야기를 해드리자면
15일 밤 8시50분경 양화대교 남단 교차로에서 유도차선을 타고 가던중. (저는 2차로 주행, 상대차량은 3차로 주행)
당시 저는 유도차선을 보며 속으로 "아~ 여기 잘못하면 사고 많이 나겠구나. 유도차선 잘보고 가야지"이생각을 하며 운전을 하던중.
*참고로 블랙박스로 본세상 광팬 입니다.ㅋㅋㅋ 교차로내 차선변경금지!
부욱~~~하는 소리와 함께 조수석과 뒷문 접촉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속으로 (하... 아... 나만 조심한다고 해서 사고가 안나는게 아니구나...)
우선 바로 저차후 비상깜빡이 켜고, 사진을 찍으려 나갔는데. 상대방차량이 옆으로 차를 옮기더라구요.
제가 아주머니 차를 옮기시면 어떻하냐고 하니. 나와보지는 않고 창문만 열고선 다짜고짜" 차를 박으면 어떻게 해요!!! 내차 어디 부셔졌나 봐요!!!"
하...
그소리들으니 피가 거꾸로~솟는..ㅋㅋㅋ
그소리듣고 흥분해서 사진찍는것도 깜박하고 안전한곳으로 차량을 이동 시켰습니다.
이때 1차 저의 실수였습니다. 상대방 차가 움직이던 뭐하던 제차라도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차량을 이동 시키면서 그래도 블박 있으니깐 사진 안찍었어도 괜찮겠지 라고 생각했던 제가 미친놈이었습니다.
불박을 확인하려고 보니. 화면에서 녹화시간이 멈춰 있네요!!
불길한 마음으로 확인해보니 역시나 영상이 저장이 안되어있습니다.
보험사 부르고 경찰 부르고.
아주머니는 당연히 끝까지. 제가 박았다고...
하도 우겨서 순간 저도 진짜 내가 잘못한건가?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보험사 경찰분들이 증거자료가 없어서. 이건 쌍방과실로 갈것 같다고 했습니다.
집으로 들어와서 주변 cctv있을만한곳을 네이버지도로 찾아보고 그다음날 바로 경찰서가서 상대방차주분과 진술서를 작성 하였습니다.
경찰분이 교차로 바로옆 주요소가서 cctv를 확인해보고 연락준다고 하고. 그다음날 연락이 왔습니다.
cctv확인해봤는데 사고장면이 안나온다고...
5:5거나 제가 과실이 아주 조금더 작을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억울하지만 제가 사후처리를 제대로 못한것도 제 잘못이기때문에 인정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두둥!!! 그다음날 보험사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바로 어제!! 보험사 직원분이 9:1로 나왔다고!!
증거 자료도 없는데 어떻게 그렇게 됐냐고 물었더니.
교차로 차선변경으로 단속카메라에 사진이 찍혀 있다는겁니다!!!!
그소식을 듣는데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ㅎㅎㅎ
역시나 정의는 살아 있구나. 직원분께 감사하다고 고생하셨다고 하고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상 사고 후기였습니다.
이렇게 일이 잘풀릴수 있었던것은 오유분들의 진심어린 걱정으로 저를 베오베까지 보내주시고 그로인해 이렇게 행운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오유님들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되시고 항상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