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통수 맞고
백수 생활이 길어지면서
고양이와 같이 있는 날들이 길어 졌습니다.
겨울시즌 중 빛이 가장 많이 들어오는 12시
오랜만에 광합성 좀 하자고 일어서자 따라서 광합성 중인 달래
전기장판 속에서 살다보니 털이 항상 떡져 있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저렇게 빛을 쬐이다 보면 어느새 보송보송 털이 변한다는 것.
멀리서 달래야 하고 부르자
있는 힘껏 기지개를 폅니다
햇살도 받았겠다 기지개도 폈겠다 슬슬 밥도 먹어 봅니다.
뒷쪽은 심각하게 떡져있네요...
ㄷㄷㄷ
부끄럽습니다. 달래에게서 집사의 모습이 보입니다.
사람은 일 해야 합니다.
어느정도 배가 찾는지
다시 전기장판 위로 올라옵니다.
아마 저렇게 몇시간은 장판위를 떠나지 않겠죠?
이렇게..
잠이 듭니다.
달래도 백수도.
빨리 취업해서 맛있는 간식
오가닉 사료
막 먹이고 싶습니다.
우울한 주말 저녁.
달래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