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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맞나..? 무튼 보복운전 처음당해봤어요
게시물ID : soda_29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IloveIRENE
추천 : 13
조회수 : 3869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6/02/19 20:08:52
멘붕까지는 아니고 전 개인적으로 시원했구요

자동차게에 올리기엔 또아닌거같아

여기에 글써봅니다

오늘 동생 졸업식에갔다가

가족끼리 점심먹으려고 움직이는데

근처에 다른학교도 졸업식을 오늘해서 그런가

차가 엄청막히더라구요

찔끔찔끔 가고있는데

자꾸 앞쪽 맨바깥차선에 레미콘트럭 한대가 빵빵 거리더라구요

트럭이라 경적소리도 오지게 큰데ㅡㅡ

꿈찔꿈찔 움직이면서 한블록 지나가는 
 
5분정도되는 시간동안 경적소리에 시달리면서

저새끼 왜저러나...  하며 가고있었어요

아빠도 혼잣말로

"아 새끼 좀 적당히 하지" 하시고

동생이랑 저랑

"렉카랑 덤프트럭모는애들 대다수가저런거 같다"
"소수가 물흐리는게아니라 극소수만 착한거같다"

뭐 이런얘기하면서 가고있는데

사거리에서 저희차가 그놈차 옆옆차선에 나란히

서있었을때 그놈트럭앞으로 

우회전해서 승용차 한대가 들어오니까

그놈이  간질환자마냥 발작하면서

경적을 거짓말안하고 10초넘게 누르고소리를지르더라구요

미친놈이ㅉㅉ
  
트럭은 창문 다열어놓고있었고

저희차는 창문다닫았는데도 그놈이 소리꿱꿱지르는게 다들릴정도로
 
쌍욕해대면서 혼자 발작하더라구요
  
기분 확잡치길래 욱해서 조수석에앉아있던 제가

창문내리고 욕한바가지 날려줬습니다

"야이 18새기야!!!!! 적당히해 이 개새기야!!!"

하니까 바로 욕날라오면서 삿대질해대길래

전 창문을 닫으며 가운데손가락을 날려줬습니다

그놈이 주먹휘두르는 액션취하면서 빼애액!!!!

거리길래 저도 싸다구날리는 리액션 취해줬구요

.

엄마가 뭣하러 네 입더러워지게 욕을해~ 그리고 요즘세상이 얼마나 무서운데 라며 걱정하시더라구요

저새끼가 저런행동하는거~ 무식한게 덩치큰트럭하나 탄거 믿고 지가 뭐라도된줄알고 쎈척하는거야~ 
속은 곪아터진게ㅋㅋ 기고만장할때 누구하난 나서서 욕해줘야되 

라고하고 아빠랑 동생도

아들이 욕한행동이 잘한건아니지만 저런새끼는 더한욕을 먹어도 싼놈이다

형이 어디나가서 칼맞고 들어온적있냐 알아서 처신잘하니까 걱정안해두된다

하면서 엄마가 걱정하시는걸 달래며(?)
가고있는데

갑자기 맨바깥차선에있었던 트럭이 언제 안쪽으로 들어온건지

저희 왼쪽에서 갑자기 나타나서는 tv에서만 보던 보복운전하며

차옆에 바짝붙어 급제동걸면서 밀어붙이더라구요

클락션은 덤 ㅉㅉ
 
아빠도 순간당황하셨지만 사고는 다행히안났구요
 
근데 그꽉찬도로에서 그놈덕분에 한차선 바깥으로 밀려났고

그놈이 의도하려던행동이

바로앞이

직진or 동부간선도로로 빠지는 길이였는데

저희가 직진차선으로 가고있으니까

그쪽으로가는줄알고 길을 막고 보복운전을해서

내리게할 심산이였던거같습니다

근데어쩌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 간선도로타고가야하거든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선변경해야되는 시점에 그놈이 밀어준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곤 
 
간선도로입구 유도차선 안전지대(?)에 차 대더니

내리네요?

동생이 그쪽방향 창문열어두고 보고있었는데

제가 영화 아저씨의 김희원씨 말투로

"야이 비융신아~~~우리 간선도로탈꺼야 이 비융신아~~~~"

한마디해줬고 동생은 해맑게웃으며 빠이빠이~ 손흔들어줬습니다

간선도로로 빠져서 가는길에

엄마가 저렇게미친놈이많은데 뭐가어째하면서 혼내시길래

죄송함당ㅠㅠ 하고

근데 저놈도대단한도라이다 어쩌네저쩌네하면서

슝슝가고있는데

아빠가 날리시는 한마디

"근데 저놈아까 차 대놓은거보니까 아주 빠짝붙여서 대놨던데 빠져나갈라고 꿈찔거리면서 몇배로열받아있겠다 홧병나 죽었겠는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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