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이날 히어로인 박건우는 “경기 초반 끌려갔지만, 더그아웃 분위기 나쁘지 않았다. 질 것 같지 않았고, 따라 잡을 수 있다는 생각을 선수들이 공유했다. 홈런은 볼카운트가 3-1로 유리했기 때문에 속구를 노렸다. 실투가 들어오면서 운 좋게 홈런을 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태형) 감독님 몸이 안 좋으셔서 나뿐만 아니라 선수들 걱정이 크다. 빨리 완쾌하셔서 그라운드에서 뵙고 싶다. 건강하게 돌아오셔서 팀의 무게 중심을 잡아줄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19일 수원 kt전 이후 게실염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고, 20일 kt전에 이어 이날 경기도 결장해, 두산은 한용덕 수석코치 대행체제로 경기를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