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사관에 대한 문제로 항상 이곳 게시판이 시끄러워 지는데요. 왜 그런지 곰곰히 고민해보다 몇자 적어봅니다.
식민사관에 대해 이야기 할 때 자주 등장하는 사람이 이병도인데요. 사실 현재 거론되어지는 식민사관 문제에서 이병도의 문제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물론 우리 역사에 식민사관이 뿌리내리게 된 주범이 누구냐 인가를 논의하는것도 일정부분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필요하겠지만...
설사 이병도에 의해 식민사관이 확장되었다 하더라도 현재의 주류가 식민사관이다 라고 단정하기엔 그 근거가 희박합니다. 물론 이번 뉴라이트 교과서 문제를 보면 식민사관을 추종하는 학자가 없어지진 않았지만 그래도 대부분 역사학자들(주류)은 그 교과서에 대해 비판하고 있는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역사학계 내에서 식민사관은 비판의 대상일 뿐이다라고 이해하면 될것 같습니다 .
또 우리가 알고 있는 식민지근대화론이나 일제시혜론등이 대표적으로 비판하는 식민사관으로 익식되어 지는데요, 사실 그 주장은 대부분 역사학자에게서 주장되어 지는 것이 아니라 경제학자등 비전공자들에 의해 주장되어 진다는 것을 유념해야 합니다. 그들은 학자적 양심이나 학문적 연구성과로 그 시대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고 어떤 이익단체등에 관련되어 사심에 의해서 주장되어지는 어용학자들로... 비판의 대상은 그들에게 선별적으로 적용되어져야 합니다. 즉, 비판의 대상 설정 오류에 일차적 문제로 인해 논란이 야기 된다고 보면 될것 같습니다.
결론,
1. 식민사관은 누구나 비판한다.(오유 역게 대부분 포함)
2. 현재 역사학계의 주류에 식민사관은 인정되지 않고 비판의 대상이다.
식민사관을 비판할때 최소한 위의 두가지는 염두에 두고 비판대상을 설정하여 주장을 펼친다면 조금이나마 소모적인 분쟁은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상 쓸데없이 지껄여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