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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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발매된 진격의 거인이 아직 많이 정보가 없어서 소감을 써보려 합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3DS판 진격의 거인과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따라서 그쪽과의 비교하는 내용이 될 지도 모르곘습니다.
3DS판 진격의 거인을 해보지 않으신 분에겐 이미지가 조금 어려우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본격적인 소감으로 들어가서,
전체적인 느낌은 꽤 잘 만들었다는 느낌입니다.
아직 초반부분밖에 플레이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전체적인 평가는 힘들지만, 아직까지는 나쁘지 않습니다.
3DS판도 꽤 수작이었는데, 개인적으론 역시 이쪽이 최신작 답게 여러가지 부분에서 좋아졌다고 봅니다.
일단 장점으로는,
1. 상쾌한 액션
원버튼으로 입체기동->원버튼 어택이라는 간단한 구조를 쓰고 있습니다.
덕분에 간편하게 자유자재로 날아다니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속도감과 이펙트로 인한 타격감도 좋은 편입니다.
3DS판에는 특정지점을 향한 앵커사출이 있는데, 플스판에는 대신 가스분출 가속버튼이 있습니다.
덕분에 더 스피디한 공중이동이 가능합니다.
2. 재밌는 전투
거인의 팔다리를 잘라 움직임을 봉쇄한 뒤 목을 베는 단순한 구조입니다만,
거인에 따라 점프를 하거나 발을 들어올리거나 하는 여러가지 동작을 하기 때문에 신중한 공격이 필요합니다.
무작정 돌격만 해서는 간단하게 잡혀버리거나 가스, 칼날 부족으로 허덕이게 될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숙련되면 바로 목을 치고 다음으로 날아가는 무쌍 플레이도 가능합니다.
부위파괴의 경우, 귀찮기는 하지만 각각의 부위를 파괴하면 아이템을 획득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부위파괴의 동기를 준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3. 육성요소
진격의거인에는 병단레벨과 캐릭터레벨 2가지가 있습니다.
병단레벨이 오르에 따라 다양한 아이템이 해금되고 새로운 무기 장비의 개발이 가능해집니다.
기본적으로 소재를 모으고 장비를 개발하여 공격력과 칼날내구도, 입체기동장치의 가속도, 내구성, 가스량등의 능력치를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아이템은 모든 캐릭터가 공유하기 때문에 부담도 없습니다.
또, 캐릭터는 각자의 레벨과 레벨이 오름에 따라 해금되는 고유의 스킬이 존재합니다.
캐릭터의 능력치와 스킬을 보고 취향에 맞는 캐릭터를 쓸 수 있습니다.
단, 스토리 모드의 경우 플레이 캐릭터가 정해져 있습니다.
4. 디테일?
3DS판의 진격의 거인에서는 가스와 칼날등의 보급물자를 마을에서 구입하여 사용하는 구조였기 때문에 넉넉하게 들고 다니며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만,
플스판의 경우엔 가스와 칼날등의 보급물자는 오로지 필드에서만 조달이 가능합니다.
덕분에 아껴쓰지 않으면 금새 가스부족에 허덕이는 캐릭터를 볼 수 있습니다.
또 입체기동시, 적이 벽 뒤에 가려지거나 나무에 걸리거나, 심지어 다른거인이 달려오는 등의 행동에도 앵커가 끊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거인이 몰려오는 상황에서는 줄이 걸리지 않는것도 고려하는 이동이 필요합니다.
그 외에도 3DS판에 비해 이곳저곳 디테일이 늘었습니다. 기기의 차이를 생각하면 당연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5. 만화를 그대로 옮긴듯 한 그래픽
솔직히 배경등은 플4게임이라고 하기엔 많이(...) 부족합니다.
비타버전도 있으니 어쩔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그대로 캐릭터 모델린은 애니메이션같은 느낌 그대로 잘 표현되었습니다.
또 입체기동시의 모션등도 꽤 다채롭게 움직입니다.
6. 개성적인(?) 거인
거인의 종류가 꽤 많습니다.
특히 각 미션의 보스쯤 되는 특수거인 등장연출이 나올때는 꽤 무섭습니다(?)
근데 그놈이 그놈같아 보이는게 문제...
일단, 생각나는 장점은 이정도 입니다.
다음은 단점입니다만,
1. 지루한 전투
장점과 모순되는 말입니다만,
모든 거인을 잡는 방법이 획일화 되어있기 때문에 같은 동작을 강요받습니다.
락온->앵커를 사출해서 접근->공격버튼으로 공격. 이것을 계속 반복합니다.
물론 여러가지 상황에 따른 조작의 차이는 있겠지만, 특히나 잡다한 거인을 여러마리 처치해야 하는 경우는 아무래도 지루해 집니다.
또 전투 자체도 비슷하게 거인을 처치하는 전투가 반복되기에 더더욱 지칩니다.
특수형 거인의 경우엔 체력이 많아 똑같은 부위를 여러번 쳐야하는 경우가 있어 이 단점이 극대화 됩니다.
2. 심심한 스토리연출
원작의 스토리를 그대로 따라갑니다.
컷씬과 영상을 이용한 연출은 훌륭합니다만, 분량의 문제인지 원작보다 대폭 간소화 시켰기 때문에 이것만 봐선 내용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캐릭터 게임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겠지만 아쉬운 부분입니다.
아직 엔딩 이후에 나온다는 오리지널 스토리를 플레이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변할 수 있습니다.
3. 노가다
상기했듯이 전투 자체가 다 비슷비슷합니다.
하지만 아이템개발등을 해금하기 위해 조사미션이라는 전투를 계속해서 진행해야 합니다.
덕분에 똑같은 거인을 계속해서 잡습니다.
또 아이템 개발과 개조에 꽤나 많은 재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재료공급을 위해서도 계속 똑같은 전투를 반복합니다.
4. 대포쏘기
대포쏘기를 강요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대포는 진짜...
타격감도 없고 재미도 없고...
특히 튜토리얼격의 초대형 거인과의 전투는 장르가 달라진 느낌이었습니다...
5. 요동치는 프레임
저는 플스4버전입니다만,
그럼에도 거인이 몰려있을때 슬로우모션, 타격이펙트 부분에 중간중간 느려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비타버전에서는 꽤 느려지는 현상이 있는 모양입니다.
크게 문제는 없지만, 그래픽에 비해 프레임이 안정적이지 않다는 점이 조금 불만입니다.
여러 기기에 이식된 단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정도 일까요.
구체적인 부분은 다 쓰지 못했지만, 어느정도는 정리해 보았습니다.
처음에 말했듯이 꽤 잘 만든 게임입니다.
여러부분을 신경쓴게 느껴집니다.
그렇다고 완전 명작이냐 하면 그건 또 무언가 부족한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캐릭터 게임의 한계라고나 할까요.
3월에 업데이트 되는 멀티플레이가 기대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재밌게 즐기고 있습니다만, 완성도 높은 게임을 찾으신다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만화의 주인공이 되서 상쾌한 액션을 즐겨보고 싶다 하는 분께는 추천드립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리플로 달아주시면 대답할 수 있는 범위에서 대답해 드리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