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8살 예비 아빠입니다.
어린나이에 와이프가 애를 가져서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준비없이 결혼을 하다보니
제가 모아논 돈도없고 스펙도 그리 좋지 않아서 좋은 직장을 다닐수가 없습니다....
그러다가 지금 직장을 운좋게 다니게 되었습니다.
복지나 월급은 제 생각에는 좋고 만족을 하고 있습니다. 대기업 계열사라 망할일없고 정년 보장됩니다. 이번 임금피크제도입으로 63살인가? 58살까지인가 다니는거로 바뀌었습니다.
세후 250에 각종 상여 포함하면 연3500정도 받는거같습니다. (세후, 초봉)
정규직이고요
저희 소장님은 24년차 정도 되시는데 세전 연봉 8000~9000되십니다.
미래를 생각한다면 최선을 다해서 다니고 싶은데
현실적으로는 너무 힘들어서 글을 올립니다.
아침 6시까지 출근을 해서 퇴근시간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거의 저녁 9시에 퇴근을합니다.
택배회사다보니 마지막 수거차량을 본사에 올려야해서 제가 매일 끝마무리를 합니다.
택배일이다 보니 몸도 고되고 기사분들을 다 관리해야해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습니다...
몸이 힘들다보니 집에서는 거의 잠만 자고요... 주말에도 와이프에겐 너무나 미안하지만 잠을자거나 휴식을 취할때가 많습니다..
어디 놀러가고싶고 같이 대화도 하고싶지만.... 제 핑계이지만 정말 너무 피곤합니다..
퇴직을 하고싶은데 저희지역은 인건비가 싼편이라 세후 200정도 벌어도 많이 받는 편에 속합니다.
곧 태어날 아이와 와이프를 생각해서 계속 다니는 편이 나을까요?
아니면 관두고 새로운 직장을 알아보는게 좋을까요
너무 두서없어서 요약을하자면
아침 6시 출근 저녁 9시퇴근 (평일) 아침6시 출근 저녁 5시퇴근(토요일)
공휴일없고요 설,명절만 쉽니다. 월급 세후 250 복지 자녀학자금 다 나오고 정년보장됩니다.
홀몸이면 바로 관두었을테지만 가족을 먹여살려야합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